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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되는 동안 18일 서울서부지법 담장을 넘었다가 경찰에 붙잡힌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두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곧 석방될 것"이라며 안심시켰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법원을 향한 테러 행위를 가벼이 여긴 윤 의원의 태도가 19일 새벽 구속영장 발부 이후 ‘법원 난입’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부른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의원과 직접 통화를 했거나 문자를 주고받았다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인증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한 지지자가 이날 밤 9시11분 윤 의원에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을 막았다고 경찰이 학생 3명을 잡아갔다. 좀 알아봐 주실 수 있냐'는 취지의 문자를 보내자 윤 의원은 밤 9시46분 "조사 후 곧 석방할 것’이라고 답장을 보냈다는 것입니다.

또 온라인상에 올라온 한 영상을 보면 서울서부지법 앞에 직접 나온 윤 의원은 "17명의 젊은이들이 담장을 넘다가 유치장에 있다고 그래서 관계자하고 이야기했고 아마 곧 훈방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다"며 "애국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가 내일 아침에 미국을 가니까 제 휴대전화 번호를 드릴 테니까 혹시 문제가 생기면 연락을 주면 우리 보좌진들이나 의원들이 직접 나서게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18일 오후 5시24분쯤 서부지법 후문 쪽 담장을 넘은 남성 1명 등 17명이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어 저녁 7시33분쯤 법원을 빠져나오던 공수처 차량을 가로막고 1시간 가까이 난동을 부린 이들 가운데 일부도 현행범으로 붙잡혔습니다.

윤 의원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안심시킨 이후 19일 새벽 3시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흥분한 지지자들은 서부지법에 난입해 법원 청사를 부수는 등 큰 소동을 벌였습니다.

누리꾼들은 윤 의원의 문자와 발언이 알려지자 "폭동을 선동한 것 아니냐’, "법원 담을 넘었는데 어떻게 바로 훈방이 되나", "윤상현이 일을 키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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