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시간 전
미국을 더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MAGA'로 귀환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영토 확장까지 압박하며 국제사회 질서를 흔들고 있습니다.

그린란드 매입 등 영토확장에 대한 의지와 함께 국제 분쟁에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대외 정책 기조로 미 우선주의를 몰아붙일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의회가 대통령 당선을 인증한 직후 트럼프 당선인의 일성은 캐나다 국민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기를 원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당선 뒤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는 그린란드 편입과 덴마크령인 파나마운하 운영권 반환도 요구할 수 있다며, 군사력 사용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기자(지난 7일) : (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 통제를 위해 군사적 혹은 경제적 압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 세계에 확신할 수 있습니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 아니요.어느 쪽도 확신할 수는 없지만, 경제 안보를 위해 두 곳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동맹국인 덴마크에도 무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영토확장이 귀환하는 트럼프의 선전 포고라면,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세계의 경찰 역할은 사양하겠다는 고립주의도 선명합니다.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전쟁을 조기 종식하고, 나토 회원국들이 국내총생산, 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하지 않으면 나토를 탈퇴하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지난해 8월) : 나토 국가들은 모두 GDP의 2%에도 훨씬 못 미치는 금액을 군대에 지출하고 있으며, 그 차이를 메우고 부족분을 지불하고 있는 건 미국입니다. 특히 우리가 비용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2%는 '세기의 도둑질'입니다.]

고립주의 기조였던 1기에 더해 팽창주의를 덧입힌 노골적인 미국 우선주의가 국제질서를 흔들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토마스 기프트/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 교수 : 본질적으로 호전적인 고립주의, 일종의 일방주의적 접근 방식입니다. 그(트럼프)는 세계 질서를 훨씬 더 거래적인 외교 정책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더 강력해진 미국 우선주의의 궁극적인 목표는 중국 견제입니다.

중국이 투자하고 있는 파나마 운하, 북극해로 확장을 꾀하는 그린란드를 전략적으로 장악해 미·중 패권경쟁의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우리나라에도 방위비... (중략)

YTN 홍상희 (san@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120053611984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Category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