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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주변 연일 탄핵 찬반 맞불 집회 계속
공수처 윤 대통령 강제구인 시도에 긴장감 고조
경찰, 현장 집회 규모 따라 경력 운용 조정
출퇴근 시간 공수처 주변 순찰차 배치…경비 강화


윤 대통령이 구금된 서울 구치소 주변에선 며칠째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에 직접 출석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구치소와 헌법재판소 앞엔 지지자가 더 몰릴 거로 보이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서울구치소입니다.


아직 이른 시각인데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새벽 시간인 만큼 아직 사람이 많진 않고 한산한 분위깁니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도 민원인 쉼터 안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주변을 다녀보면 대통령과 함께 싸우겠다는 탄핵 반대 측 피켓과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찬성 측 현수막이 경쟁적으로 붙어 있는데요,

윤 대통령 구속 이후 이곳 구치소 앞 정문은 며칠째 탄핵 찬반 집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찬성과 반대 측 모두 윤 대통령 구속기간 동안 매일 맞불 집회를 예고한 상황인데,

당장 오늘도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반대 측은 6천 명, 찬성 측은 4백 명 종일 집회 신고가 돼 있습니다.

특히 어제 오후 공수처의 윤 대통령 강제 구인 시도가 밤늦게까지 이어지며, 이곳의 긴장감도 덩달아 고조됐는데요.

경찰은 현장 집회 인원 규모에 따라 2~4개 기동대를 유동적으로 배치하며 통제하고 있습니다.

양측 집회 공간을 분리하면서 물리적 충돌 등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윤 대통령 구속 당일 서부지법 폭동 사태가 벌어져 경찰도 집회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경기 과천 공수처 인근에선 직원 보호를 위해 출퇴근 시간 순찰차 거점 배치 등 경비가 강화됐고요,

경찰 내부적으론 최루액이나 삼단봉 사용 등 강경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집회·시위 과정에서 불법 행위에 대해선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고 있는데,

윤 대통령 구속영장 심사 당일 낮, 서부지법 앞에서 과격시위를 벌인 시위대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어젯밤 발부되기도 했습니다.


오후엔 윤 대통령이 직접 헌법재판소 출석도 예고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선 탄핵 심판 3차 변론... (중략)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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