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시간 전
윤석열 대통령이 어젯(20일)밤 돌연, 오늘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사례를 통틀어 탄핵 소추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직접 출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지원 기자!

윤 대통령, 출석 앞두고 있는데 지금 헌재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합니다.

탄핵소추된 대통령이 법정에 직접 나오는 건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과거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 모두 헌재 탄핵심판에 출석한 적은 없습니다.

헌법재판소 입구에는 아침부터 윤 대통령을 맞이하는 지지자들의 화환이 줄지어 있는데요.

최근 탄핵 찬반 집회가 격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헌법재판소 주변에만 경찰 64개 부대, 4천여 명의 인력이 배치되고, 건물 외곽에는 차벽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특히 헌법재판소 정문 안쪽에도 경찰차 3대가 배치됐습니다.

갑작스러운 출석 통보로 헌재도 동선을 짜고, 안전 점검을 하느라 분주한 모습인데요.

취재진 등 외부인 출입에 필요한 보안검색도 평소보다 더욱 강화됐습니다.


오늘 탄핵심판, 그러면 어떻게 진행되는 겁니까?

[기자]
원래는 오늘 국회 측이 제출한 CCTV 증거조사가 예정돼있었는데,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하면서 변수가 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법정에서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배경과 탄핵과 수사가 동시 진행되는 현 상황에 대한 생각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또 계엄의 원인으로 꼽았던 야당 주도의 탄핵소추와 예산 삭감, 부정선거론 등을 설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구속영장이 발부되기 전 2차례 변론에는 출석하지 않았는데요.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앞으로 가능하다면 다음 달 13일까지 예정된 6차례 변론에 모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하필이면 '오늘' 출석을 단행한 배경이 뭡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어젯밤 10시쯤 기자단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늘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적정시기에 직접 출석하겠다고 밝혀왔지만, 예상보다는 이른 편인데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중략)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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