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앵커]
오늘 국정조사 첫 청문회가 열렸는데요.

최대 관심은 바로 최상목 쪽지였습니다.

대통령이 계엄 당일 최상목 경제부총리에게 비상입법기구 예산을 확보하라고 줬다는 쪽지, 국회 탄핵소추단은 이게 바로 국회 해산을 염두에 둔 내란의 핵심 증거라고 주장했는데요.

대통령은 어제 “나는 준적이 없다”고 헌재에서 진술했는데요.

야당은 대통령이 최 부총리를 비롯한 고위공직자 6명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대통령은 준걸까요, 안 준 걸까요.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작성된 대통령의 비상계엄 쪽지를 공개하며 캐물었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예산을 완전히 없애라, 비상입법기구 예산을 확보하라는 위헌·위법한 내란 사태의 핵심 증거입니다."

계엄 당일 대통령이 최상목 경제부총리에게 준 쪽지인데, 국회를 해산하고 비상입법기구를 세우는 예산 편성을 지시했다는 겁니다.

전날 헌법재판소에서 이를 부인한 대통령이 거짓말을 한다고 몰아세웠습니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어제)]
"저는 이걸 준 적도 없고, 나중에 이런 계엄을 해제한 후에 한참 있다가 언론에 메모가 나왔다는 것을 기사에서 봤습니다."

[민병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누가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까. 윤석열 직무정지된 대통령이 거짓말하는 겁니까, 아니면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짓말하는 겁니까."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계엄 당일 외교부가 할 일이 적힌 대통령 쪽지를 받았지만 최상목 쪽지는 모른다고 했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장관]
"(본인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쪽지를 받은 것은 맞다?) 맞습니다."

야당은 대통령이 참모들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윤석열 씨는 자기와 함께 일했던 국무위원 군 사령관들 그리고 경찰청장 서울청장 모두, 그분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여기 나왔듯이 자기가 살려고"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김지균


이세진 기자 jinle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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