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5년 1월 24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부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캄보디아에서 4명이 사망하는 압사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허주연 변호사님. 세뱃돈 때문이라면서요?
[허주연 변호사]
캄보디아에서는 부자가 음력설을 앞두고 사람들에게 돈을 뿌려 주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석유, 호텔, 카지노 등의 사업을 경영하는 캄보디아의 유명 재벌인 속 꽁이 음력설을 맞아서 사람들에게 약 4만 리엘, 한국 돈으로 14,000원과 쌀 2kg을 나누어 주는 행사를 한다고 하니 사람들이 몰려들다가 사고가 발생하고 만 것입니다. 사고가 나니까 주지사와 공동으로 사망자 한 사람당 우리나라 돈으로 5백여만 원, 부상자 한 사람당 142만여 원의 위로금을 지급한다고 했는데요.
원래 주려고 했던 세뱃돈 4만 리엘은 우리 돈 14,000원 정도로 환산하지만, 현지 물가로 보면 현지 전통시장 쌀국수 한 그릇이 2~3000원이거든요. 그렇다면 예닐곱 그릇의 쌀국수 정도, 우리나라 가치로 보면 10만 원 정도가 안 되는 돈을 받으려고 목숨을 건 것이죠. 캄보디아가 지금 연평균 경제성장률 7%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 빈부 격차가 심한 나라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내부적으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같고요. 만약 이러한 풍습이 있다면 군중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자국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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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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