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지난해 프로야구에서는 2000년대에 태어난 젊은 소방수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첫 구원왕에 오른 정해영을 포함해 올해는 MZ 세대들의 본격적인 마무리 경쟁이 예상됩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KIA의 정해영은 31세이브로 첫 구원왕에 올랐습니다.

2006년 24살에 첫 세이브 1위에 오른 오승환을 비롯해 2009년 이용찬과 2024년 고우석 등에 이은 20대 초반 구원왕의 탄생이었습니다.

최연소 통산 100세이브에 4년 연속 20세이브도 달성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소방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 개막부터 뒷문을 책임진 20대 초반 선수는 정해영과 kt 박영현 정도.

그러나 6월 이후 두산의 19살 김택연, 7월부터는 22살인 SSG의 조병현이 마무리로 보직을 바꾸고 본격적인 MZ세대 소방수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세이브 수에서는 정해영과 박영현이 앞섰지만, 김택연은 2.08로 마무리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1위, 조병현은 막판 15경기에서 9세이브, 평균자책점 0에 피안타 5개의 극강의 위력을 떨쳤습니다.

올해는 김택연과 조병현까지 일찌감치 붙박이 마무리 보직을 확정하면서 네 선수가 개막전부터 같은 출발선에 섰습니다.

전지훈련을 시작하면서, 타이틀을 지키려는 정해영도, 나머지 도전자들도 선의의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정해영 / KIA 투수 : 우선 그 선수들과 저도 다 같이 잘한다면 저희 야구도 많이 발전하는 거기 때문에 서로 응원을 해야 할 것 같아요]

[김택연 / 두산 투수 : 그것(구원왕)도 욕심 나는 건 사실이지만 일단 2년 차이다 보니까 작년에 한 시즌을 풀타임으로 치렀기 때문에 올해는 안 다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고요]

네 선수 모두 시속 150km대의 돌직구에 두둑한 배짱까지, MZ세대 마무리 투수들의 불꽃 경쟁에 올 시즌 프로야구는 마지막 9회에 응원 소리가 더 커질 전망입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촬영기자;이현오 이영재

영상편집;김희정

디자인;임샛별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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