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은 계엄 당시 국회에서 끌어내라 한 대상은 요원이 아닌 국회의원이었다며 윤 대통령 측 주장과 배치되는 증언을 거듭 내놨습니다.
병력 철수도 지시에 의해서가 아닌, 스스로 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 혐의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나온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은 윤 대통령의 최근 헌법재판소 진술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먼저, 계엄 당일 국회에서 빼내라고 한 건 '의원'이 아닌 군 '요원'이었다는 주장엔, 당시 시점에 요원들은 국회 본청 안에 들어가 있지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회의원이나 보좌진 외에 빼낼 대상 자체가 없었다는 겁니다.
[곽종근 / 전 특전사령관 :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를 받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때 당시의 시점에서는 도저히 그 인원들이 본관에 들어가 있지도 않았습니다.]
군 병력 철수도 스스로 한 판단이었단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회의 계엄해제 의결 뒤에도 윤 대통령이나 김 전 장관으로부터 요원을 철수하란 지시는 없었다며 경고성 계엄이란 얘기도 들은 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곽종근 / 전 특전사령관 : 정말로 잘한 것은 우리 예하 여단장들과 현장에 있는 작전요원과 팀원들입니다. 그들이 현장에서 정말 현명한 판단하고 대응을 해서 이게 멈춰진 것입니다. 가장 큰 것은 그겁니다.]
다만,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은 당일 새벽 3시쯤, 윤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국회에서 병력을 빼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이미 군이 다 철수한 뒤였다고 증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곽 전 사령관 폭로가 야당 제안에서 비롯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양심선언 전 곽 전 사령관이 민주당 김병주·박범계 의원 등과 만났고, 군 장성 출신인 김 의원 밑에서 과거 중요 참모로도 있었단 주장입니다.
[임종득 / 국민의힘 의원 : 하나는 녹취하겠다, 두 번째 JTBC 방송 촬영하겠다. 기억 안 납니까? 그러면서 이야기한 게 공익신고자로 추천해 주겠다는 얘기 있었어요, 없었어요?]
곽 전 사령관은 진실을 밝힌 건 자신의 의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야당도 강력히 항의하며, 군에 대한 모독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방위 차원에서 항의 방문을 간 것이고 그때 갑자기 만나서 얘기가 된 거기 때문에... (중략)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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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 철수도 지시에 의해서가 아닌, 스스로 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 혐의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나온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은 윤 대통령의 최근 헌법재판소 진술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먼저, 계엄 당일 국회에서 빼내라고 한 건 '의원'이 아닌 군 '요원'이었다는 주장엔, 당시 시점에 요원들은 국회 본청 안에 들어가 있지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회의원이나 보좌진 외에 빼낼 대상 자체가 없었다는 겁니다.
[곽종근 / 전 특전사령관 :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를 받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때 당시의 시점에서는 도저히 그 인원들이 본관에 들어가 있지도 않았습니다.]
군 병력 철수도 스스로 한 판단이었단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회의 계엄해제 의결 뒤에도 윤 대통령이나 김 전 장관으로부터 요원을 철수하란 지시는 없었다며 경고성 계엄이란 얘기도 들은 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곽종근 / 전 특전사령관 : 정말로 잘한 것은 우리 예하 여단장들과 현장에 있는 작전요원과 팀원들입니다. 그들이 현장에서 정말 현명한 판단하고 대응을 해서 이게 멈춰진 것입니다. 가장 큰 것은 그겁니다.]
다만,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은 당일 새벽 3시쯤, 윤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국회에서 병력을 빼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이미 군이 다 철수한 뒤였다고 증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곽 전 사령관 폭로가 야당 제안에서 비롯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양심선언 전 곽 전 사령관이 민주당 김병주·박범계 의원 등과 만났고, 군 장성 출신인 김 의원 밑에서 과거 중요 참모로도 있었단 주장입니다.
[임종득 / 국민의힘 의원 : 하나는 녹취하겠다, 두 번째 JTBC 방송 촬영하겠다. 기억 안 납니까? 그러면서 이야기한 게 공익신고자로 추천해 주겠다는 얘기 있었어요, 없었어요?]
곽 전 사령관은 진실을 밝힌 건 자신의 의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야당도 강력히 항의하며, 군에 대한 모독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방위 차원에서 항의 방문을 간 것이고 그때 갑자기 만나서 얘기가 된 거기 때문에... (중략)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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