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시간 전
트럼프, 멕시코 25% 관세 부과 한 달 유예 결정
"멕시코, 국경 단속 군인 1만 명 투입 약속"
캐나다, 펜타닐 차르 임명 등 약속…관세 30일 유예
"중국과도 대화…10% 관세는 개시 사격에 불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했던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가 발효 직전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되면서 한 달간 유예됐습니다.

트럼프는 중국과도 관세 부과를 놓고 협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당초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던 멕시코 대통령이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등장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 달간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 멕시코 대통령 : 트럼프가 관세 유예 기간을 얼마나 원하는지 묻길래 '영원히'라고 말했죠. 다시 기간을 물어서 한 달로 하자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미국이 요구한 국경 단속 강화를 약속했다며 관세 유예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멕시코는 군인 1만 명을 국경에 배치해 펜타닐과 불법 이민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걸 막기로 했습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는 오후에 두 번째 전화 통화를 한 뒤에야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인터뷰: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트뤼도 총리와 전화 통화는 어땠습니까?) 매우 좋았습니다. (여전히 오늘 관세를 부과할 예정입니까?)]

캐나다는 펜타닐 단속 차르를 임명하고 국경 강화를 위해 13억 달러와 인력 만 명을 투입하기로 약속하면서 관세 유예 30일을 얻어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 관세 부과를 예고한 중국과도 대화하겠다며 협상이 잘 풀리지 않으면 관세율을 더 높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것(10% 관세)은 개시 사격입니다. 중국과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관세는 매우 큰 폭으로 인상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많은 국가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좋아한다며 관세를 압박 수단으로 쓰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관세를 협상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며 이번 관세 유예로 시장이 안도하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이현수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204232047374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