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지리산 아래 자리한 경남 함양군 마천초등학교.

다니는 학생이 20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학교라 폐교 위기에 처했습니다.

2년 뒤 학생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인데, 고립된 위치 탓에 통폐합조차 어렵습니다.

가장 가까운 학교가 전북 남원에 있기 때문입니다.

폐교를 두고 볼 수 없는 교직원과 지역민 등 40여 명이 위원회를 꾸려 학교 살리기 사업에 나섰습니다.

[이영애 / 경남 함양 마천초등학교 교장 : 2027년도에는 전교생 10명 그리고 3개의 학년만 있는 학교가 됩니다. 우리 학교는 정말 폐교 위기에 서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위원회는 빈집을 활용한 거주지 제공, 전학생 장학금 지원,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 공모에 지원하는 등 추진 계획을 세웠습니다.

학교 차원에서는 마천초만의 교육 과정인 '꿈동산 프로젝트'를 강화해 추진합니다.

[손명옥 / 경남 함양 마천초등학교 교사 : 꿈은 글로벌 미래 교육, 영어 교육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고요. 동은 동화 같은 세상 연극 교육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산은 지역의 지리산을 활용하여….]

파격적인 혜택에 서울부터 부산까지 전국 각지에서 문의가 이어졌고 현재 14명의 전입이 이뤄졌습니다.

전교생을 3배 가까이 늘려 작은 학교 살리기의 모범이 된 함양 서하초등학교처럼 마천초등학교가 또 하나의 기적을 이룰지 주목됩니다.

김연준입니다.

촬영기자 | 오현석
자막뉴스 | 이선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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