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변호인단은 "자진하야는 절대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탄핵 공작하는 이들의 사악한 상상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승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 변호인단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선고 전에 스스로 하야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변호인단이 어제 헌법재판소에서 언급한 중대한 결심은 하야가 아니라는 겁니다.
[대통령 변호인단(어제)]
"지금과 같은 심리가 계속된다면 대리인단은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석동현 변호사는 채널에이에 "중대한 결심이란 건 탄핵 재판 절차 내에서의 중대한 결심을 뜻하는 것일 뿐, 자진하야는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야를 운운하는 건 탄핵 공작하는 이들의 사악한 상상력이자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석동현 / 대통령 변호인(어제)]
"우리 국민들이 대통령의 그러한 계엄 선포의 사정을 다 이제 알게 되었기 때문에 대통령은 이길 것입니다."
물러나지 않고 끝까지 혐의를 다투겠다는 겁니다.
여권의 친윤 인사들도 일제히 "하야는 가짜뉴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정진석, 이관섭, 김대기 등 전현직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 윤 대통령을 접견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대통령은 "최상목 권한대행을 잘 보좌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야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여권 일각에서는 최후의 수단으로 하야도 검토할 수 있는 카드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배시열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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