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콘서트홀, 첫 공연은 정명훈 지휘 베토벤 합창 / YTN

부산 첫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오는 6월 문을 여는 부산콘서트홀이 2천여 석 규모 내부와 파이프오르간 등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정명훈 초대 예술감독이 직접 지휘봉을 잡는 베토벤 합창을 시작으로 다양한 개막 축하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천여 개 파이프와 60여 개 음색 단추가 만들어 내는 부드럽고 웅장한 소리를 처음 선보입니다.

무대를 가운데에 두고 2천여 객석을 사방으로 배치해 음악을 듣는 즐거움과 공연장을 보는 맛까지 함께 살린 곳.

오는 6월 개관하는 부산 첫 클래식 전용 공연장 부산콘서트홀입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 특히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 부산을 국제적인 수준의 도시로 만드는 데 이 콘서트홀이 큰 역할을 할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예술감독을 맡은 정명훈 지휘자는 부산콘서트홀에서 오케스트라가 커가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정명훈 / 클래식부산 총괄 예술감독 : 아시아에서 제일 잘하는 오케스트라를 부산에서 이제 제대로 다시 시작하는….]

오는 6월 20일부터 28일까지 개관을 기념하는 축제를 다양한 공연으로 진행합니다.

개관 연주는 정명훈 예술감독이 직접 지휘봉을 드는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입니다.

유명 연주자와 연주단이 차례로 부산을 찾을 예정이어서 클래식 애호가 이목을 끕니다.

[박민정 / 클래식부산 대표 : 정명훈 감독이 지휘하는 라스칼라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손열음이 협연하는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 그리고 메켈레가 지휘하는 로열콘서트헤보오케스트라 등이….]

부산콘서트홀은 접근성이 좋은 부산시민공원에 자리해 클래식 음악이 시민에게 더 가까워지는 계기도 될 전망입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촬영기자;지대웅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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