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앵커]
트럼프 대통령, 관세로 압박하면서도 협상 여지는 열어뒀죠.

얼마 남지 않은 골든 타임에 우리 기업들 바빠졌습니다.

직접 사절단을 꾸려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는데 어떤 행보에 나설지, 우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주요그룹 20대 기업 CEO들과 함께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 미팅이 예정돼 있습니다. (관세 어떤 대응 전략 준비하시는지?) 다녀와서 말하는 게 아무래도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철강·자동차·반도체 등 관세 폭탄 예고에, 트럼프 2기 행정부 주요 인사들과 통상 정책 논의에 나서는 겁니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미 경제협력의 핵심 산업 CEO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최 회장과 경제사절단은 방미 첫날 저녁 미 상하원 의원 등을 만나 미국 투자확대를 위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다음날에는 미국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대한상의는 "트럼프발 관세 폭탄을 벗어나려는 외교전이 치열한 가운데, 대미 투자환경을 유리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한국 반도체 산업 위기론과 관련해서도,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습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반도체 우리나라 위기라는 얘기도 많은데 앞으로 업계들과…) 위기도 기회도 있죠."

경제사절단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오는 20일까지 활동하며, 치열한 민간 외교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현
영상편집 : 남은주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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