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시간 전
정선 산불 이틀 만에 주불 진화…잔불 정리 중
건조한 날씨 속 불길 살아날 우려…감시 계속
어제저녁 7시쯤 산불 발생…산세 험해 진화 어려움


어제(21일)저녁 강원 정선군에서 일어난 산불이 약 18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 원인으로는 화목 난로에서 튄 불티가 지목됐는데, 산림 당국이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큰 불길은 우선 잡혔다고요?

[기자]
네, 산림 당국은 오늘 낮 1시쯤 정선 산불의 큰 불길을 모두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잔불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아직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인데요.

날이 워낙 건조해 작은 불씨에도 불길이 살아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계속 헬기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면서 불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강원 정선군 여량면의 야산에 불이 난 건 어제저녁 7시쯤입니다.

산세가 워낙 험하고 해도 금방 지면서 밤사이엔 방화선을 구축해 확산만 방지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날이 밝으며 헬기가 투입돼 본격 진화 작업에 나서 불을 끌 수 있었습니다.

당국은 이번 산불로 임야 30㏊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주민 한 명이 손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화재 원인으로는 화목 난로에서 튄 불티가 지목되는데, 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동해안을 따라 건조경보와 함께 산불 위기 경보도 내려져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강원 동해안 대부분 지역에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산불 위기 경보도 사흘째 주의 단계입니다.

눈이 많이 왔던 서쪽과 달리, 강원과 경북 동해안 지역의 올겨울 강수량은 평년보다 매우 적어 건조한 상태인데요.

특히 강원 영동 지역은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강수량이 적었습니다.

건조특보도 지난해 말부터 몇 달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바싹 마른 땅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산불 우려가 매우 큽니다.

산과 가까운 곳에선 쓰레기 등을 태우지 말고, 화목 난로나 담뱃불 등 작은 불씨도 완전히 꺼졌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 홍도영
화면제공: 산림청, 시청자 제보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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