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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인사검증보단 선관위 '특혜 채용'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여당은 특별감사관법을 발의하고 채용 과정을 철저하게 검증한단 계획인데, 이에 야당은 채용 비리 의혹을 부정선거론과 결부시키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고등법원장인 김대웅 중앙선관위 위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앞서 6차례 위장전입 문제가 논란이 됐던 만큼 후보자 자질 검증이 청문회의 주 목적이었지만,

[김종양 / 국민의힘 의원 : 위장전입 문제나 '다운계약서' 등 작성 문제 등도 우리 후보자도 예외가 아니더라고요.]

[김대웅 /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 말씀하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잘못한 게 명백하고요. 거기에 대해서는 뭐 어떤 변명도 할 수 없고….]

정작 청문회장 최대 쟁점은 선관위 채용비리 문제와 부정선거 의혹이었습니다.

[김대웅 /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 일단 채용 비리 문제가 제일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정투표가 가능합니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빠 찬스', '가족 회사' 논란에 연이틀 고개를 숙였던 선관위는 특혜 채용 당사자 10명을 직무에서 배제했습니다.

다만, 현행법상 징계를 내리긴 어려운 상황에,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잇따랐습니다.

[김용빈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 1명만 그 (국가공무원)법 이후에 채용된 사람이고 9명은 지금 그 이전에 채용된 상황입니다.]

[김성회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거기까지밖에 들을 수가 없겠네요. 안타깝고요.]

딸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박찬진 전 선관위 사무총장과 송봉섭 전 사무차장도 증인으로 출석했는데, 자녀를 사퇴시킬 거냔 물음엔 모두 말을 아꼈습니다.

[박찬진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 사무총장 : (자진 사퇴시킬 의향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그것은 본인의 의사…. (저러니깐요!)]

[송봉섭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 사무차장 : (따님 사퇴, 사의서 내게 할 겁니까?) 제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국민의힘은 선관위 사태를 '제2의 조국 사태'에 비유하며, 친인척 특혜채용 비리를 감찰하는 특별감사관법을 당론으로 발의했습니다.

민주당도 선관위 채용비리 척결엔 여야가 따로 없단 입장이지만, 특혜 채용이 부정선거 의혹의 근거가 돼선 안 된다는 ...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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