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수사·절차로 혼란…헌정질서 바로 잡혀야"
"애초 구속 말았어야…아쉬움 있지만 결정 환영"
권성동 "법원, 늦었지만 상식적 판단 내려 다행"
법원이 윤 대통령 구속취소를 결정하자, 여야 정치권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늦었지만 잘 된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고, 민주당은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여야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늦었지만 법원이 법리와 양심에 따라 현명한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조금 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정치적 목적을 가진 무리한 수사와 법적 절차로 큰 혼란과 불안이 있었다며, 이번 결정으로 헌정질서가 바로잡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복잡한 상황에서 대통령 방어권을 고려할 때 애초에 구속하지 말았어야 하는 사안이라며,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았으나 지금이라도 취소 결정을 내린 데 대단히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여나, 검찰이 여기에 여러 가지 이의를 제기하진 않길 바란다는 경고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법원이 늦었지만 상식적인 판단을 내려 다행이라면서도,
이번 결정은 법원이 공수처의 위법하고 부당한 영장 집행이 잘못됐다는 결론을 내린 격이라며, 공수처에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개별 의원들도 잇따라 반가운 소식이라는 입장들을 내고 있는데, 윤 대통령 석방 시점이 결정되면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구치소 앞에 집결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민주당은 법원 결정 뒤 즉시 원내 공지를 통해 긴급 최고위 회의와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아직 별다른 입장은 나오지 않았는데, 예상치 못한 결론에 당황하는 기색도 역력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아직 정확한 상황이 파악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는데요,
회의와 의총 등을 통해 의견 수렴을 거친 뒤 공식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양문석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시한폭탄을 머리에 이고 살라는 것과 다름없다며 법원 결정을 맹비난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도 구속 기간 산입에 대한 검찰의 절차적 오류와 공수처 수사권 등 문제로 구속이 취소된 것 같다며, 법원 판단은 존중받아야 하나 중차대한 사안에 미숙한 처리는 유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정현입... (중략)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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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구속 말았어야…아쉬움 있지만 결정 환영"
권성동 "법원, 늦었지만 상식적 판단 내려 다행"
법원이 윤 대통령 구속취소를 결정하자, 여야 정치권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늦었지만 잘 된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고, 민주당은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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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국민의힘은 늦었지만 법원이 법리와 양심에 따라 현명한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조금 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정치적 목적을 가진 무리한 수사와 법적 절차로 큰 혼란과 불안이 있었다며, 이번 결정으로 헌정질서가 바로잡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복잡한 상황에서 대통령 방어권을 고려할 때 애초에 구속하지 말았어야 하는 사안이라며,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았으나 지금이라도 취소 결정을 내린 데 대단히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여나, 검찰이 여기에 여러 가지 이의를 제기하진 않길 바란다는 경고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법원이 늦었지만 상식적인 판단을 내려 다행이라면서도,
이번 결정은 법원이 공수처의 위법하고 부당한 영장 집행이 잘못됐다는 결론을 내린 격이라며, 공수처에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개별 의원들도 잇따라 반가운 소식이라는 입장들을 내고 있는데, 윤 대통령 석방 시점이 결정되면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구치소 앞에 집결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민주당은 법원 결정 뒤 즉시 원내 공지를 통해 긴급 최고위 회의와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아직 별다른 입장은 나오지 않았는데, 예상치 못한 결론에 당황하는 기색도 역력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아직 정확한 상황이 파악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는데요,
회의와 의총 등을 통해 의견 수렴을 거친 뒤 공식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양문석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시한폭탄을 머리에 이고 살라는 것과 다름없다며 법원 결정을 맹비난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도 구속 기간 산입에 대한 검찰의 절차적 오류와 공수처 수사권 등 문제로 구속이 취소된 것 같다며, 법원 판단은 존중받아야 하나 중차대한 사안에 미숙한 처리는 유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정현입... (중략)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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