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권 잠룡들은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수처를 향해선 공소 자체를 취소하라는 날선 비판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설혜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에 여권 잠룡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법원 결정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난 오세훈 서울시장은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참으로 바람직한 결정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진작부터 주장해 왔던 것처럼 증거 인멸의 염려도 없고 이미 다 채증이 거의 다 됐죠."
최근 정치활동을 재개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한다"며 "대통령이라고 해서 더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에게는 "건강을 잘 챙기며 충분한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길 바란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공수처에 대해서는 날선 반응이 나왔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공수처는 처음부터 수사권에 문제가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수사했다"며 더불어 헌법재판소 재판에 대해서도 "절차상 흠결이 많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일찌감치 차기 대선 도전 의사를 밝힌 홍준표 대구시장은 "탄핵도 당연히 기각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은 내란죄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 검찰에서 한 수사 서류는 무효니 공소를 취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도 "법원이 공수처, 검찰의 수사와 기소가 잘못됐음을 사실상 인정했다"고 보인다며 "헌법재판소도 법적 절차를 엄정히 준수해 공정하게 재판해주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 입니다.
영상편집 : 허민영
김설혜 기자 sulhye87@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