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 측의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하면서 윤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서울 구치소 앞에선 지지자들이 밤샘 집회를 벌였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웅성 기자,

[기자]
네, 서울 구치소입니다.


아직도 지지자들이 집회를 이어가고 있나요?

[기자]
네, 늦은 밤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나오길 기다렸던 지지자들은 석방이 늦어지면서 집으로 돌아가거나 인근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지지자들은 어제 오후부터 지금까지도 밤샘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규·윤상현 의원 등 일부 여당의원들도 어제 법원의 구속 취소 인용 이후 구치소를 찾는 등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아직 검찰의 석방 지휘가 이뤄지지 않아 윤 대통령은 여전히 서울구치소 안에 머물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치소 인근에 기동대 경력들을 배치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주말인 오늘도 서울 도심에선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자유통일당과 세이브코리아 등 탄핵 반대 단체는 오늘 오후 각각 세종대로와 여의도 일대에서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여기에 윤 대통령의 석방이 이뤄질 것을 기대해 이곳 서울구치소와 한남동 관저 주변에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8일) 오후에는 퇴진비상행동 등 탄핵 찬성 단체들도 서울 사직로 일대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종로길을 이용해 비원 교차로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집회 구역 주변에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교통경찰 수백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관리를 할 예정이지만,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치소에서 YTN 윤웅성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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