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긴장 속에서 밤사이 상황을 주시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석방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구속취소에 대비해 오늘도 구치소 앞 대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정 기자, 대통령실 움직임 전해주시죠.

[기자]
대통령실은 휴일인 오늘 근무자 대부분이 출근하진 않았지만, 물밑에서는 긴박한 움직임이 감지됩니다.

어제 법원의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이 내려지면서 비상대기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밤새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석방과 관련한 검찰 움직임을 긴장감 속에서 예의주시했습니다.

법원 결정 뒤 당일 석방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고무된 분위기 대신 지금은 침착하게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기류도 읽힙니다.

어제 오후부터 서울구치소 앞에서 대기한 정진석 비서실장은 밤새 대기를 이어갔는데요,

검찰이 고심을 계속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늘 새벽 5시쯤 귀가했다가, 오전에 다시 구치소로 나와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연히 구속이 취소될 것으로 믿고 구치소 앞에서 검찰의 석방 지휘를 기다리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석방되면 곧바로 관저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자리에서 정 실장은 윤 대통령 수감 기간 진행된 정책과 현안들의 진행 상황을 비공식적으로 보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오늘 일찍 석방되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를 소집해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50일 넘게 구속된 만큼 건강을 챙기고 가족과의 휴식 시간을 먼저 가진 뒤 대통령실 참모진의 예방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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