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윤석열 대통령의 52일 만의 석방에 더불어민주당은 비상 의원총회를 다시 소집했습니다.

앞서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나오기까지 국회 비상대기 등을 거론한 만큼 구체적 대응 방식 등을 논의할 거로 보이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이 형사소송법상 즉시항고를 포기하고 윤석열을 풀어준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검찰에 있고 그 중심에 심우정 검찰총장이 있습니다. 구속기간 연장을 불허한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즉시기소하지 않고 시간을 허비했고 형사소송법상 즉시항고가 가능한데도 항고하지 않고 윤석열을 풀어주었습니다. 지금까지 검찰이 법원 판단에 항고하지 않고 이번처럼 순순히 풀어주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검찰이 애초부터 내란수괴 윤석열을 풀어주기 위해 교묘하게 기술을 사용한 것이 아니고서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을 일이 벌어졌습니다. 내란에 동조했다는 의혹을 받는 국무위원들에 대한 허술한 수사. 김성훈 경호처차장 구속영장 청구를 세 번이나 막은 것과 같은 맥락 아니겠습니까?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 아닙니까? 검찰이 스스로 자기 역할과 존재가치를 부정한 것을 넘어 국민과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큰 죄를 지었습니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그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합니다. 구속취소 판결이 나자마자 주식이 곤두박질치고 환율이 치솟았습니다. 윤석열 석방으로 국가적 위기, 국민적 혼란이 더욱 증폭됐습니다. 이 혼란을 방치하는 것은 망국의 지름길입니다. 윤석열의 조속한 파면이 위기와 혼란을 끝낼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헌법재판소가 빠른 시일 안에 탄핵심판 선고를 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헌법재판소가 해야 할 일, 헌법정신에 기초해서 헌정질서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국회는 국회가 해야 할 일을 하겠습니다. 12월 3일 국회 담장을 넘어 본청에 모이던 그때 그 마음으로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과 내란을 완전한 종식을 위해 국민과 함께 싸워나가겠습니다.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두 번 다시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 윤석열의 태도에 대해서도 한마디 안 할 수 없습니다. 오늘 구치소에서 나오면서 윤석열은 무장한 경호원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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