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2,521명…역대 최저
음주운전 사망자 감소…"제도 개선 효과로 평가"
보행자 사고 사망자 증가…고령자 사망 비율 67%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 사망자 2% 증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고령 운전자가 유발한 사망사고는 증가했는데, 고령 운전자가 늘어나는 만큼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전년도보다 1.2% 감소한 2천5백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1991년의 1만 3천여 명과 비교하면 80% 정도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1백38명으로 집계됐는데, 전년도의 1백59명보다 13% 정도 줄었고,
지난 2020년 2백87명과 비교하면 4년 사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재범자를 대상으로 운행 전 음주 여부를 측정하는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도입하는 등 제도를 개선한 게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92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3.8% 늘었는데, 특히 이 가운데 65세 이상 사망자가 616명으로 67%에 달했습니다.
또 고령 운전자가 유발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761명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습니다.
[지연환 / 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고령 운전자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당연히 사고는 증가를 한 거고, 다만 (인구가) 증가하는 속도에 비해서는 덜 늘어난 거죠. 면허 소지자 10만 명당으로 환산을 하면 이제 (사고가) 감소하게 되는 거고.]
그런 만큼, 늘어나는 고령 운전자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면서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꾸준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임재경 /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꼭 운전을 해야 되겠다.' 그런 분들은 조건부 운전 제도를 통해서 어느 정도 조건이 갖춰지고 능력이 되면 이제 사고가 안 날 수 있는 환경에서 운전을 하는 거죠.]
경찰은 면허증 자진 반납 등 기존 제도뿐 아니라 가상 현실을 이용한 교육 등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백승민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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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망자 감소…"제도 개선 효과로 평가"
보행자 사고 사망자 증가…고령자 사망 비율 67%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 사망자 2% 증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고령 운전자가 유발한 사망사고는 증가했는데, 고령 운전자가 늘어나는 만큼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전년도보다 1.2% 감소한 2천5백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1991년의 1만 3천여 명과 비교하면 80% 정도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1백38명으로 집계됐는데, 전년도의 1백59명보다 13% 정도 줄었고,
지난 2020년 2백87명과 비교하면 4년 사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재범자를 대상으로 운행 전 음주 여부를 측정하는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도입하는 등 제도를 개선한 게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92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3.8% 늘었는데, 특히 이 가운데 65세 이상 사망자가 616명으로 67%에 달했습니다.
또 고령 운전자가 유발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761명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습니다.
[지연환 / 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고령 운전자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당연히 사고는 증가를 한 거고, 다만 (인구가) 증가하는 속도에 비해서는 덜 늘어난 거죠. 면허 소지자 10만 명당으로 환산을 하면 이제 (사고가) 감소하게 되는 거고.]
그런 만큼, 늘어나는 고령 운전자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면서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꾸준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임재경 /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꼭 운전을 해야 되겠다.' 그런 분들은 조건부 운전 제도를 통해서 어느 정도 조건이 갖춰지고 능력이 되면 이제 사고가 안 날 수 있는 환경에서 운전을 하는 거죠.]
경찰은 면허증 자진 반납 등 기존 제도뿐 아니라 가상 현실을 이용한 교육 등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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