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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임을 지명하면서 야권은 발칵 뒤집혔죠.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오늘 국회를 찾았는데요.

후보직 사퇴하란 요구가 쏟아졌지만 이 처장은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국회 법사위에 출석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덕수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은 월권이라면서 재판관 자리를 포기하라고 압박했지만 이 처장은 거부했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명을 수락하지 않고 사퇴하겠다 하는 말씀할 용의가 있어요?"

[이완규 / 법제처장]
"저는 권한대행께서 결정한 것을 존중할 따름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40년 지기'인 이 처장을 지명한 배후에 윤 전 대통령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의 보좌기관이 지금까지 남아서 그런 유훈 통치를 하고…"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구지요?"

[이완규 / 법제처장]
"윤 전 대통령하고 대학 때부터 친구 사이였던 건 맞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윤 전 대통령이 이런 것에 대해서 제가 다 책임지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비상 계엄 다음 날 '삼청동 안가 회동'에 참석해 내란 방조 혐의를 받게 된 것에 대해선, "기소될 사안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궐위 상황에서 한 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한 건 정당한 권한 행사라고 맞섰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헌법기관 구성권도 대행에게 있는 겁니다. 권한대행의 권한 행사를 자의적으로 재단하는 정치권의 주장은 적절치 않다."

이 처장의 후보자 자격도 인사청문회를 실시해 검증하면 될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김민정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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