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중 전쟁이 어디까지 확산될까요.
관세전쟁을 넘어 해운 전쟁이 벌어질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 선사와 선박을 상대로 미국에 들어올 때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무역대표부, USTR이 중국 해운사나 중국산 선박을 이용하는 해운사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부과 시점은 180일 뒤인 오는 10월 14일부터인데,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컨테이너선의 경우 컨테이너 1개를 실을 수 있는 공간 당 120달러로 시작해 3년 뒤에는 250달러까지 높아집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경우 2만4000개까지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데, 이 경우 10월부터 붙는 수수료는 우리 돈 41억여 원에 달합니다.
화물선의 경우 중국 해운사가 운영하는 선박은 톤당 50달러에서 시작해 140달러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중국과 관세 전쟁을 벌이는 동시에 미국내 조선업 부흥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조선 해운 분야를 정조준한 겁니다.
다만 트럼프는 중국과 연락하고 있다며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들(중국)과 여러번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향후 3~4주 안에 모든 게 마무리될 것입니다."
이탈리아 총리가 이곳 미국 대통령 집무실에서 트럼프와 관세 협상중인데요, 각국 정상과 협상단이 직접 백악관을 방문하고 있지만 협상을 마무리한 국가는 아직 한 곳도 없습니다.
한편 동남아 순방을 마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모든 형태의 일방주의와 패권주의에 반대한다"며 관세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한일웅
영상편집 : 이은원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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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다음 소식입니다. 미중 전쟁은 어디까지 확산이 될까요? 관세 전쟁을 넘어 해운 전쟁이 벌어질 분위기입니다.
00:08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 선사와 선박을 상대로 미국에 들어올 때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했습니다.
00:15워싱턴 최주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00:20미국 무역대표부 USTR이 중국 해운사나 중국산 선박을 이용하는 해운사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00:27부과 시점은 180일 뒤인 오는 10월 14일부터인데,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00:37컨테이너선의 경우 컨테이너 1개를 실을 수 있는 공간당 120달러로 시작해 3년 뒤에는 250달러까지 높아집니다.
00:46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경우 2만4천개까지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데, 이 경우 10월부터 붙는 수수료는 우리 돈 41억여원에 달합니다.
00:55화물선의 경우 중국 해운사가 운영하는 선박은 톤당 50달러에서 시작해 140달러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01:05중국과 관세전쟁을 벌이는 동시에 미국 내 조선업부흥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조선해운 분야를 정조준한 겁니다.
01:14다만 트럼프는 중국과 연락하고 있다며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01:21이탈리아 총리가 미국 대통령 집무실에서 트럼프와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인데요.
01:38이처럼 각국 정상과 협상단이 직접 백악관을 방문하고 있지만 협상을 마무리한 국가는 아직 한 곳도 없습니다.
01:45한편 동남아 순방을 마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모든 형태의 일방주의와 패권주의에 반대한다며 관세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01:58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연입니다.
02:15한편 동남아 순방을 발표하고 반대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모든 형태의 관세ung입니다.
02:21legislators 최주연이죠.
02:231,5m口ng 에서서 맥i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