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 추경 12.2조 원, 국채 8조 발행..."경기부양 아니다" (4월 18일, 오인석 기자)
02:26 전례 없는 불확실성에 '동결'...성장률 대폭 하향 예고 (4월 17일, 이형원 기자)
04:12 '철수설' 한국GM "신차 계속 출시"...부품업계는 '먹구름' (4월 16일, 박기완 기자)
05:50 스마트폰 면제라더니 아니다...불확실성에 숨죽인 삼성 (4월 15일, 최아영 기자)
07:26 "돌파구 안 보인다"...'불황의 늪' 빠진 숙박·음식업 (4월 13일, 오동건 기자)
08:59 12년 만에 가장 적었다...'풍전등화' 제조업 일자리 (4월 13일, 이승은 기자)
#추경 #국채발행 #한국경제 #경제성장률 #일자리 #반도체 #경기불황
제작 : 이선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522_20250419090001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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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최근 영남지역의 초대형 산불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1조 4천억의 추경 예산이 편성됐습니다.
00:08공중진화 역량을 늘리기 위해 산림엘기 6대가 신규 투입되는데 2027년까지 2,640억이 투입됩니다.
00:16다목적 산불진화차가 확충되고 산불특수진화대 위험수당이 신설되며 산불진화대 보호장비가 교체됩니다.
00:24산불진화인력과 장비의 신속한 현장 투입을 위해 산불진화임도와 간선임도의 2배 수준의 투자 확대가 이뤄집니다.
00:35산불과 여름철 태풍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한 예비비 보강에 추경예산 1조 4천억이 편성됐습니다.
00:44활주로 이탈방지장치와 방위각시설 등 항공안전시설도 보강됩니다.
00:50또 싱크홀같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탐사구간이 2배 수준으로 확대됩니다.
00:56추경규모가 당초 말씀드렸던 10조원 수준에서 2조원가량 증가한 것은 산불피해 복구 규모가 지속 증가하였고
01:05미 상호관세 발표 이후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점 등을 고려한 결과입니다.
01:11전례 없는 관세 충격과 AI와 반도체 등 첨단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4조 4천억이 투입됩니다.
01:21관세 피해와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1조 8천억이 투자되는데
01:25정책금융기관을 통한 대출과 보증보험, 펀드 등에 1조 5천억이 지원됩니다.
01:32통상 위기로 인한 자동차, 철강, 건설업 등의 고용 불안 우려에도 선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01:38또 연내 최신 고성능 GPU 만장 확보에 1조 5천억의 추경 예산이 투입됩니다.
01:46소상공인 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영세사업자 매출기반 확충 등 민생지원엔 4조 3천억이 투자됩니다.
01:55정부는 이번 추경으로 성장률이 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02:01추경 재원은 8조 1천억의 적자 국채를 추가 발행하고 세계 잉여금과 기금 여유 재원 등이 활용됩니다.
02:10정부는 이번 추경은 시급한 항목으로 편성됐다며 경기 부양엔 선을 그었습니다.
02:18추경안은 다음주 화요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02:21YTN 오인성입니다.
02:24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연 2.75%를 유지했습니다.
02:33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으로 전례 없이 커진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02:40내수 부진 속에 관세발 수출 악화까지 겹쳐 경기만 생각하면 금리를 내려야 하지만
02:46통상 정책 불확실성과 환율 불안 등을 고려해 일단 상황을 지켜보기로 한 겁니다.
02:53이에 금융통화위원 6명 가운데 5명이 동결을, 한 명만 인하 의견을 냈습니다.
02:59미국의 관세 정책이 변화하는 것 때문에 갑자기 어두운 터널로 확 들어온 그런 느낌이라
03:05이렇게 어두워진 상황에서는 조금 스피드를 조정하면서 밝아질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지 않겠나 이런...
03:12앞으로 석 달 내 금리에 대해서는 금통위원 6명 모두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03:20그만큼 경기 부양 필요성에는 이견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03:24실제로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까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03:32다음 달 수정 경제 전망 발표를 앞두고 기존 전망치인 올해 성장률 1.5%에 대한 대폭 하향 조정까지 예고했습니다.
03:422월에 전망을 했던 시나리오는 너무 낙관적인 것 같습니다.
03:47정치적 불확실성이 생각보다 오래됐고 관세 효과도 더해져서 저희가 좀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03:535월에 발표를 했지만 성장률은 상당히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
03:57한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추가 경정 예산 12조 원을 집행하면 성장률 0.1%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04:08YTN 이영원입니다.
04:12지난해 생산량의 90%를 미국으로 수출한 한국GM.
04:1925% 자동차 관세 부가 충격에 한국에서 사업을 접는 것 아니냐는 철수설까지 제기돼 왔습니다.
04:26의구진만 커지는 상황에서 신차 발표회에선 한국GM 경영진은
04:30루머에는 대응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면서 첫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04:43실제로 한국GM은 럭셔리 브랜드 신차를 국내 출시하면서 한국에서의 사업을 계속 이어갈 의지를 드러냈고
04:5025%의 대미 자동차 관세를 부가받고도 오히려 인천 부평 공장의 생산물량을 2만 대 더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04:58다만 미국 GM 본사 경영진이 공장 이전 가능성을 거론한 만큼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05:04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현지 생산 확대로 관세폭탄 대응에 나섰는데
05:09국내 생산물량을 이전할 것이라는 관측에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05:14관련 일자리는 물론 부품 등 협력사들의 거래도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05:19현대차 그룹은 이에 대해 글로벌 생산 물량을 늘리는 것일 뿐
05:22국내 생산은 줄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고
05:25부품업체들은 일단 이를 믿고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05:34정부가 2조 원 규모의 자동차 산업 정책 금융을 확대하는 등 긴급 지원에 나섰지만
05:40이미 발효 중인 자동차 관세 25%가 계속될 경우
05:44피해가 얼마나 불어날지는 미지수입니다.
05:47YTN 박경희입니다.
05:52관세정책 혼선은 미국 세관국경 보호국이
05:55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수입품 품목 코드를 공지한 데서 시작됐습니다.
06:00상호관세 제외 품목에는 반도체 제조장비와 스마트폰 등
06:04여러 전자제품이 포함됐습니다.
06:07이들 제품에 대한 관세가 면제될 것이란 해석이 나오면서
06:10삼성전자와 애플이 혜택을 볼 것이란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06:15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가 아닌 품목관세 대상이라고
06:19면제를 일축하면서 기대된 물거품이 됐습니다.
06:24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 아이폰에 부과하는 관세에는
06:27일부 유연성을 두겠다는 의미심장한 발언도 내놨습니다.
06:31아이폰의 90%가 관세 전쟁을 벌이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만큼
06:36가격 인상 부담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06:40미국의 큰 물가 인상으로 이어지게 되기 때문에
06:43미국 국민들이 가장 많이 필수제로 사용하는 스마트폰, 노트북 같은
06:49필수 소비제에 대해서는 관세를 지금 없애고 있다.
06:53미국에서 2위 스마트폰 사업자인 삼성전자는 관세가 언제, 얼마나
06:59매겨질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07:03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반도체 관세율을
07:06발표하겠다며 일부 기업에는 유연성이 있겠지만
07:09확실하지 않다는 애매한 말도 남겼습니다.
07:13우리 기업들은 관세보다 무서운 불확실성 속에 그저 상황을 지켜볼
07:18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07:20YTN 최아영입니다.
07:23도시락 배달 음식점을 운영하는 40대 점주.
07:293년 넘게 영업을 했지만 요즘처럼 어려웠던 적이 없다고
07:32호소합니다.
07:45대표적 서비스 내수업종인 숙박음식업이 경기침체 직격탄을
07:49맞고 있습니다.
07:49업종별 매출 기반으로 작성된 지난 2월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07:55103.8로 1년 전보다 3.8% 감소했습니다.
07:59코로나로 가장 힘들었던 지난 22년 3월 수치에 근접했습니다.
08:04흐름을 보면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08:06지난해 1월을 제외하면 1년 10개월 동안 전년 대비 수치가 꾸준히 마이너스를
08:10기록해 장기 불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8:13특히 음식점만 놓고 보면 생산지수는 더 떨어져 100.4를 기록했고
08:18올 1분기 폐업한 음식점은 13,580 곳으로 지난해보다 2.5% 늘었습니다.
08:24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변수 등 쉽지 않은 대외 환경까지
08:27내수 경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08:47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서비스업의 경고음까지 더해지면서
08:51침체의 돌파구는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08:55YTN 오동건입니다.
08:59국내 1만 천여 명을 고용한 한국GM.
09:03지난해 부평가 창원에서 생산된 49만 대 가운데
09:0786%가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09:10미국으로 수출된 한국산 자동차 석 대 가운데 한 대꼴입니다.
09:14미국 행정부가 25% 관세를 부과하자
09:172차, 3차 협력사까지
09:19수천 곳에 이르는 협력사 분위기도 얼어붙었습니다.
09:23이미 폐업이 속출한 지역 소상공인도 마찬가지입니다.
09:26관세가 이렇게 하다 보니까
09:29그럴 수도 있겠다 추측을 하죠.
09:32요즘 이제 제조가 안 되니까
09:33그런데다 5일금 하니까 상가들이 못 버티죠.
09:38고금리도 고금리지만 인건비도 일단 비싸고
09:41그리고 최저임금이 너무 높다 보니까
09:45어떤 몇 시간짜리 알바도
09:48주의수당을 줘야 되고
09:50제조업 강국인 한국.
09:53하지만 이미 일자리에서도 위기신호가 왔습니다.
09:57제조업 취업자 수가 9달 연속 줄더니
10:00지난달에는 1년 전보다 11만 2천 명
10:034년 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습니다.
10:06이에 따라 제조업 취업자는 439만 9천 명으로
10:10관련 통계가 나온 2013년 이후
10:1312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10:15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2013년만 해도 17%였지만
10:202021년 2분기부터 15%대로 떨어진 뒤
10:24반등을 못하고 있습니다.
10:26그동안 제조업 일자리는 내수 회복 지연으로
10:29소비재 경공업이나 기계 장비 중심으로
10:32감소해 왔습니다.
10:33앞으로는 수출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10:36연관 산업까지 고용이 악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10:39전례 없는 비상 상황인 만큼
10:41보다 적극적인 추경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10:45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10:48AI 전문 인력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10:51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10:53정부는 일단 10조 규모 추경안을 빨리
10:55편성하겠다는 입장이지만
10:57대선 정국 속에 국회 논의는 큰 진척을
11:00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11:02YTN 이승은입니다.
11:03기상캐스터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