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ry Me, Mary! 5-4

Ne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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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됐어?

00:04야, 친구니까 그렇지.

00:07애인일 때 내가 언제 돈 빌려준 적 있어?

00:10됐다니까.

00:30서준호 뭐 자꾸 우리 집에 찾아오는 거야?

00:36나 걸리면 안 되는데...

00:40하..

00:43아휴 서준호 왜 자꾸 우리 집에 찾아오는 거야?

00:48진짜 걸리면 안 되는데

00:52아휴...

00:54또 걸리면 안 되는데

01:07오래 기다리셨죠?

01:08보증금은 다음 주까지 꼭 드릴게요

01:12아니, 무슨 소리야?

01:13그쪽 애인이 벌써 다 줬는데

01:16네? 애인이요?

01:18정훈기야, 나왔어

01:21어, 안녕하세요

01:23어? 됐네

01:26보니까 고장난 데는 없네

01:28나갈 때 고장난 데가 있으면

01:31보증금에서 깐다고 그 얘기하러 왔어

01:36안녕히 가세요

01:39야, 너 왜 쓸데없는 짓을 하고 그래?

01:43깜짝이야,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

01:46너랑 상관없는 일이잖아

01:48야, 왜 나랑 상관이 없어?

01:50난 엄연히 이 집에 룸메이트야

01:52당연히 방세를 내야지

01:55뭐?

01:55넌 자존심 있냐?

01:57나도 자존심 있다고

01:58맨날 거짓 취급하듯이 쫓아날려고 그러고

02:01나도 기분 나쁘다고

02:04뭐야

02:05적반하장...

02:06이따라 내 줄게

02:08안 돼

02:09100일에서 앞으로 86일 남았으니깐

02:09그때까지 천천히 줘도 돼

02:11우와, 나 이제 이 집에 합격적으로 가도 된다

02:154시부터 몇 시까지 했지?

02:17어, 절대로 패키치는 일 없을 거야

02:18청소도 깨끗이 하고 밥도 맛있게 하고

02:19오케이?

02:20오케이

02:21난 청소해야지

02:22너랑 이거 봐라

02:23어쩌고 되게 깨끗이 한다

02:24우와...

02:25언제 깨끗해

02:26언제 깨끗해

02:27언제 깨끗해

02:28언제 깨끗해

02:29아주머니 één

02:47아주머니

02:47사장님

02:54막이�이죠

02:56아주머니 그냥 두세요 제가 할게요 아닙니다 회장님께서 사모님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03:07어 소라야 어디야? 토요일이면 하루 종일 그 남자 집에 있겠네?

03:20응 일이 바빠서 나 혼자 있어

03:24어? 야 조아봐 메리 우리 놀러 가도 돼? 지금 안 돼 우리 집도 아니잖아 그리고 아주머니도 계시는데

03:36야 일하는 아줌마도 있어? 야 완전 가물결이랑 기괴된다

03:41야 사람 사는 걸 왜 비교를 해? 야 너 그 남자 꽉 잡아 외종이면 그 집 재산 다 믿고 되는 거야

03:50뭐? 너 우리 아빠가 시켰지? 그만 좀 해

03:57아우 순진하긴 야 시아버지 될 사람한테 이것도 좀 줄이고 그래 이 바보야

04:02됐어 어 잠깐만

04:07어? 아저씨다

04:10지혜야 미안 내가 다시 전화할게

04:14아저씨 안녕하세요

04:20잘 지내셨어요?

04:23하하 오늘도 무슨 일이시죠?

04:30자네가 말을 듣지 않아 최후의 통첩을 하러 왔네

04:37받게

04:40이게 뭐죠?

04:43네?

04:45메리를 사랑한다면 그만 떠나가 줄게

04:49더 이상은 안 되겠네요 메리랑 얘기를 좀 해봐야 될 것 같은데요

04:56아니 아니 메리한테 알리지 말고 그냥 떠나면 안 돼요? 드라마처럼?

04:58아니 이봐요 이봐요 이봐요 이봐요 이봐요 이봐요 이봐요 이봐요 이봐요 이봐요 이봐요 네?

05:09더 필요한 건 없니?

05:1224살이면 한참 꾸미는 데 관심이 많을 나이 아니니?

05:21저... 안저씨

05:23어 그래

05:24저 이거 못 받겠어요 너무 부담스러워요

05:29네

05:30나 이러면 안 되는데 다이어트 해야 되는데 어떻게 하네요 진짜

05:40내가 얼마나 괴로움은 이르겠냐고요

05:44네? 내 말 좀 한번 들어봐요 네?

05:48전 더 들을 얘기 없는데요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05:52이봐요 형씨

05:53우리 메리

05:55우리 메리

05:57사랑하는 거 맞아요?

06:03아우 불쌍하고 술진한 우리 메리

06:06지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한테 혼자 목매고 애쓰고 있네

06:10아우

06:12낯술 그만 드시죠

06:14아우 놔둬요 속상해서 내가 낯술 먹고 망가니까요

06:18이러지 마세요

06:20내가 안 이르게 생겼어요?

06:22내가 안 이르게 생겼어요?

06:23떠나라니까 떠나지도 않고 메리도 사랑하지도 않는다고 그러고

06:27도대체 당신 정체역은 뭐예요 뭔데?

06:29말씀 편하게 하세요

06:31했어요?

06:32나는 불편한 사람한테 말 못 나요

06:35아니요

06:37저 불편한 사람한테 말 못 나요

06:39저 불편한 사람한테 말 못 나요

06:41저 불편한 사람한테 말 못 나요

06:47어? 이봐요

06:49또 나 비웃는 거예요?

06:52어?

06:53어?

06:56아니요 저기 다른 생각이 잠깐 들어서

06:58어?

06:59아 이 사람이 정말

07:01아 나 진짜 열받아서 술들어가게 만드는 거야 진짜

07:04아휴 어떻게 해야 되는데

07:22불편했다니 미안하구나

07:24내가 여자를 잘 몰라서

07:26그냥 선물만 잔뜩 사주면 좋아할 줄 알았다

07:30선물은 드레스룸으로 충분해요

07:33그러니까 아저씨

07:35앞으로는 선물 대신

07:37엄마 얘기 좀 해주세요

07:39엄마 얘기?

07:40그래

07:41뭐가 궁금한데?

07:42그냥 아무거나요

07:43네 살 때 엄마가 돌아가셔서 아무 기억이 없거든요

07:45아빠한테 물어보면요

07:46엄마 생각난다고 막 울기만 해요

07:47그랬지

07:48대한이가 에리를 많이 사랑했지

07:51아

07:52아

07:53아저씨

07:54아

07:56아저씨

07:57아저씨

07:58아저씨

07:59아저씨

08:00아저씨

08:01아저씨

08:02아저씨

08:03아저씨

08:04아저씨

08:05아저씨

08:06아저씨

08:07아저씨

08:08저희 엄만 어떤 분이셨어요?

08:11뭐랄까

08:13태양 같은 여자였지

08:18봄나라 햇살처럼 부드럽고 따뜻하고

08:24온화한 느낌이랄까?

08:27아저씨 시인 같으세요

08:30시인은 무슨

08:31하하

08:32멋있어

08:33참

08:34알까긴 연습하셨어요?

08:35그래

08:36열심히 하세요

08:37열심히 하세요

08:38다음에 내가 만드시는 일일거야

08:39아 진짜로요?

08:40그럼

08:41아

08:42엄마야

08:44나

08:49아

08:50아

08:51아

08:52아

08:53아

08:54아

08:55아

08:56아

08:57아

08:58아

08:59아

09:00아

09:01아

09:26엄마야

09:30엄마야

09:56아저씨 마음은 감사하지만 전 제 옷이 더 편해요

10:03그런 비싼 옷은 회사에서만 입을게요

10:12영화 보� lt

10:18아, 강무기야 너 어떻게 된 거야? 너가 왜 우리 아빠랑 같이 와?

10:33아, 야, 강무기야 너 어떻게 된 거야? 너가 왜 우리 아빠랑 같이 와?

10:38사람, 아빠한테 물어봐, 씨.

10:40형, 아빠 정신 좀 차려.

10:42어? 우리만이, 우리만이.

10:43아아…

10:46괜찮으세요, 아버님?

10:48정서봐, 우리 정서봐, 아우!

10:51아우, 아빠! 그게 뭐야, 창피하게.

10:53창피하게.

10:55일어나시죠.

10:58어, 없어요.

11:00나 오가나네.

11:01힘들찬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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