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연휴에 난 에어부산 화재 사고가 오늘로 100일째를 맞았습니다.
사고는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관리 규정이 강화되고 탑승객도 안전에 대해 더 신경 쓰는 계기가 됐습니다.
사고 이후 달라진 공항 분위기를 차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륙을 앞둔 항공기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보조배터리에서 난 불로 기체가 모두 탄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입니다.
사고 이후 공항 곳곳에는 보조배터리를 선반에 넣을 수 없다는 안내판이 설치됐고, 탑승에 앞서 배터리를 비닐 봉투에 넣는 건 당연한 절차가 됐습니다.
[항공사 직원 : 보조배터리 기내 선반에 올리지 마시고 직접 휴대 부탁드립니다. 봉투에 넣어주세요.]
휴대용 짐에 배터리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는 표시까지 부착하고 나서야 탑승을 진행하는 항공사도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비행기에서 배터리는 언제든 손에 닿는 곳에 두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대책이 나왔습니다.
충격적인 사고 소식은 자연스레 내가 탄 비행기에서도 불이 날 수 있다는 걱정으로 이어지고 승객이 안전에 대해 더 신중하게 생각하는 계기도 됐습니다.
[신재호 / 경남 창원시 : 배터리가 눈에 보이는 곳에 있으니까 문제가 됐을 때 바로 조치할 수 있어서 현재 방법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지난 2월 말, 인천에서 태국 푸껫으로 가던 항공기 안에서 보조배터리에 연기가 났는데 선반이 아닌 손에 닿는 곳에 있어서 화재를 막은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현민 / 에어부산 PR파트장 : 가장 큰 효과는 결국 인식의 변화거든요. 탑승객, 항공사 모두가 보조배터리를 관리하는 측면에서 좀 더 신경 쓰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하고요.]
사고가 난 지 오늘로 100일째.
보조배터리 관리 규정이 강화된 이후 항공기 내 배터리 관련 화재 사고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에어부산 화재 사고 최종 조사 결과는 내년쯤 나올 전망입니다.
보조배터리 내부 합선에 따른 화재 가능성이 크다는 중간 감식결과가 나왔지만, 제조사 결함이나 승객 과실 여부 판단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게 조사 관계자 설명입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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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관리 규정이 강화되고 탑승객도 안전에 대해 더 신경 쓰는 계기가 됐습니다.
사고 이후 달라진 공항 분위기를 차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륙을 앞둔 항공기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보조배터리에서 난 불로 기체가 모두 탄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입니다.
사고 이후 공항 곳곳에는 보조배터리를 선반에 넣을 수 없다는 안내판이 설치됐고, 탑승에 앞서 배터리를 비닐 봉투에 넣는 건 당연한 절차가 됐습니다.
[항공사 직원 : 보조배터리 기내 선반에 올리지 마시고 직접 휴대 부탁드립니다. 봉투에 넣어주세요.]
휴대용 짐에 배터리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는 표시까지 부착하고 나서야 탑승을 진행하는 항공사도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비행기에서 배터리는 언제든 손에 닿는 곳에 두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대책이 나왔습니다.
충격적인 사고 소식은 자연스레 내가 탄 비행기에서도 불이 날 수 있다는 걱정으로 이어지고 승객이 안전에 대해 더 신중하게 생각하는 계기도 됐습니다.
[신재호 / 경남 창원시 : 배터리가 눈에 보이는 곳에 있으니까 문제가 됐을 때 바로 조치할 수 있어서 현재 방법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지난 2월 말, 인천에서 태국 푸껫으로 가던 항공기 안에서 보조배터리에 연기가 났는데 선반이 아닌 손에 닿는 곳에 있어서 화재를 막은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현민 / 에어부산 PR파트장 : 가장 큰 효과는 결국 인식의 변화거든요. 탑승객, 항공사 모두가 보조배터리를 관리하는 측면에서 좀 더 신경 쓰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하고요.]
사고가 난 지 오늘로 100일째.
보조배터리 관리 규정이 강화된 이후 항공기 내 배터리 관련 화재 사고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에어부산 화재 사고 최종 조사 결과는 내년쯤 나올 전망입니다.
보조배터리 내부 합선에 따른 화재 가능성이 크다는 중간 감식결과가 나왔지만, 제조사 결함이나 승객 과실 여부 판단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게 조사 관계자 설명입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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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난 설 연휴에 난 에어부산 화재 사고가 오늘로 100일째를 맞았습니다.
00:06사고는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관리 규정이 강화되고 탑승객도 안전을 더 신경 쓰는 계기가 되는데요.
00:12사고 이후 달라진 공항 분위기를 차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1이륙을 앞둔 항공기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00:24보조배터리에서 난 불로 기체가 모두 탄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입니다.
00:30사고 이후 공항 곳곳에는 보조배터리 를 선반에 넣을 수 없다는 안내판이 설치됐고 탑승에 앞서 배터리를 비닐봉투에 넣는 건 당연한 절차가 됐습니다.
00:48휴대용 짐에 배터리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는 표시까지 부착하고 나서야 탑승을 진행하는 항공사도 있습니다.
00:55이번 화재로 비행기에서 배터리는 언제든 손에 닿는 곳에 두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대책이 나왔습니다.
01:03충격적인 사고 소식은 자연스레 내가 탄 비행기에서도 불이 날 수 있다는 걱정으로 이어지고 승객이 안전에 대해 더 신중하게 생각하는 계기도 됐습니다.
01:13배터리가 눈에 보이는 곳에 있으니까 문제가 됐을 때 바로 조치를 할 수 있어서 이게 더 지금 현재 방법이 더 안전하다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01:24실제로 지난 2월 말 인천에서 태국 푸켓으로 가던 항공기 안에서 보조배터리에 연기가 났는데 선반이 아닌 손에 닿는 곳에 있어서 화재를 막은 사례도 있었습니다.
01:35가장 큰 효과는 결국 인식의 변화거든요. 탑승객이든 항공사든 모두가 보조배터리를 관리하는 측면에서 좀 더 신경을 쓰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을 하고요.
01:54사고가 난 지 오늘로 100일째.
01:58보조배터리 관리 규정이 강화된 이후로 항공기 내 배터리 관련 화재 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02:06에어부산 화재 사고 최종 조사 결과는 내년쯤 나올 전망입니다.
02:11보조배터리 내부 합산에 따른 화재 가능성이 크다는 중간 감식 결과가 나왔지만 재조사 결함이나 승객 과실 여부 판단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게 조사 관계자 설명입니다.
02:23YTN 최상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