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푸터로 건너뛰기
  • 어제


이상용, 건강상 이유로 오전 자택 인근 병원 방문
이상용, 병원 다녀오는 길에 쓰러져…끝내 별세
이상용 측 "전날 두 개 강의할 정도로 건강하셨다"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지금까지 생생 지구촌이었습니다.
00:30건강검진을 해봤더니 건강이 너무 안 좋아서 놀랐다, 이제는 잘 관리를 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던 데다가 그 이후에는 또 건강 이슈가 특별히 없었거든요.
00:40거기다가 어제 갑작스럽게 12시 45분에 별세 소식이 전해지기 전날인 8일에는 강연을 두 개나 소화할 정도로 왕성한 스케줄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가족들도 그렇고 매니저나 관계자들도 전혀 예상을 못했다고 합니다.
00:58동네 병원에 내원하던 길에 갑작스럽게 쓰러져서 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에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는데 동네 병원에 갈 때도 특별한 증세가 있었던 게 아니라 감기 기운을 좀 보이셨다고 해요.
01:11이게 생명과 직결되는 그런 심각한 문제는 아니었기 때문에 다들 예상도 못했고 또 이남일여 두고 계신데 아드님은 전혀 예상을 못했기 때문에 홍콩에 있다가 지금 들어오는 길이라고 하거든요.
01:22그래서 팬들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어떻게 보면 좀 황망한 소식이 전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01:28이상용 씨 특히 우리가 기억하는 게 군 위문 프로그램일 텐데요.
01:33우정의 무대에서 정말 많은 군 장병들과 가족들의 상봉을 좀 진행하던 모습.
01:39이 부분을 좀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요.
01:42그렇습니다.
01:43이상용 씨가 처음에 데뷔한 건 어린이 프로그램이에요.
01:47어린이 프로그램은 MC로 데뷔했거든요.
01:49그 당시에는 어린이의 친구였는데 사실 이상용 씨가 정말 정말 국민들의 사랑을 받은 건 우정의 무대입니다.
01:56우정의 무대가 군에서 엄청나게 고마워했어요.
02:00왜냐하면 우리 국민들이 군인에 대해서 정말 정말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거든요.
02:08그리고 병사들한테서 훨씬 더 애착을 갖게 하고 그래서 군복을 입고 나오면 전부 다 음식점에서 음식값도 내게 하고
02:15왜? 우정의 무대를 보고 그 군인들에 대한 어떤 친근감이 훨씬 생겼기 때문에.
02:20두 번째는 어머니예요.
02:22어머니라고 생각하시는 분 병사들 나오세요.
02:24그러면 어머니 그러고 뛰쳐나갔을 때 군인들만이 아니라 그 프로 보고 어머니한테 전화를 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02:31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이렇게 따뜻하게 전 국민에게 안겨주는 그런 프로그램이었거든요.
02:3710년을 장수했어요.
02:39그래서 정말 이상용 씨 그러면 우정의 무대다 라고 할 수 있겠죠.
02:45네 이상용 씨 뽀빠이라는 별명답게 항상 다부진 체격을 자랑하면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02:53저희 채널A에서도 이런 모습을 한껏 드러냈었습니다.
02:56함께 보시죠.
02:56열한 살 때까지 안 아파 본 병이 없어요 성인병 일곱 가지를 알았어요 면역이 없어서 사는 게 아니고 숨만 쉬고 있었습니다.
03:10그런 약한 제가 지금 가장 건강한 뽀빠이가 되어 있다는 데 대해서 기적입니다.
03:17우리 삼촌이 한 분 계신데 그 삼촌이 나보고 니가 종손인데 우리 집안에 이렇게 약했어야 무슨 기대가 있겠느냐
03:27아령을 해라 그러고 사다 주신 거가 계기가 돼서 밥은 안 먹어도 그 운동을 했어요.
03:33그 책 가방에도 도시락은 안 갖고 와도 아령은 놓고 다닌 사람입니다.
03:38도시락은 안 가지고 다녀도 아령은 가지고 다니면서 꾸준하게 운동하고 또 자기관리를 이어온 이 이상용 씨.
03:48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좀 팬들은 물론이고 또 동료들도 좀 안타까운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죠.
03:54그렇죠.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이기 때문에 동료 연예인들로서는 작별 인사조차 못하고 이 동료를 떠나보낸 그런 셈이 되지 않았습니까.
04:02고인과 같은 소속사로 평소 절친한 사이였던 어명수 씨가요.
04:06그래서 당뇨 때문에 다리가 불편한 부분은 있었지만 5, 6년 전부터 온신이 조금 힘들어서 그렇지 지금은 그렇게 큰 질병이 있었던 것은 아닌데 황망하기 그지없다.
04:16이런 목소리를 내기도 했고 가수 현숙 씨도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다고 합니다.
04:21그런데 자부심이 건강관리와 이런 것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대단한 분이었기 때문에 그래도 30년은 더 사실 줄 알았다는 거예요.
04:28백수하실 줄 알았는데 소식을 듣고 너무 슬펐다.
04:31그리고 가수 진성 씨도 체력 좋으셔서 100살까지 사실 줄 알았는데 가슴 아프다 이런 얘기를 전하기도 했어요.
04:37사실 이상형 씨가 어렸을 때 굉장히 병약하게 미숙아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04:41그래서 가족들이 사실상 버리다시피 했는데 그때 나이가 어렸던 막내 이모가 이 아이를 안고 도망가서 겨우 살았다는 거예요.
04:49그런데 책가방을 혼자 들고 다니지 못할 정도로 아버지가 들어주실 정도로 힘이 약했다는 거예요.
04:54어렸을 때는.
04:56그런데 말씀 지금 방금 보신 것처럼 아령운동, 부디빌딩을 하면서 체구도 160cm로 상당히 작은 편이거든요.
05:03이런 체구적인 부분이라든가 체력적인 한계를 부디빌딩을 통해서 정말 열심히 극복을 하고 굉장히 근육을 자랑하는 사진 같은 것도 찍기도 하시고.
05:13그래서 어떻게 보면 우정의 무대와 연관이 돼서 군인들도 자기관리 열심히 하는데 그 이미지가 굉장히 좋았었거든요.
05:19건강관리하는 이미지가.
05:20체력자 관계를 열심히 극복한 분이다.
05:22이런 이미지 굉장히 좋았었는데.
05:24오늘의 이 소식이 상당히 갑작스러운 이유 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05:28우리에겐 영원한 뽀빠이 아저씨입니다.
05:31이상형 선생님 빈손은 오늘 서울 성모병원에 차려집니다.
05:34참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