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 정부의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이 시작됩니다.
문 여는 병원을 최대한 늘린단 계획도 포함됐는데 이 예정 명단에 들어간 병원 일부는 금시초문이란 반응인데요.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 의료 대란을 막기 위한 '비상 응급 대응 주간'이 오늘부터 25일까지 2주간 운영됩니다.
당장 모레부터 경증 비응급 환자가 응급실을 방문해 치료받으면 본인부담금이 90%로 올라갑니다.
서울대병원 응급실 같은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경우 경증 환자 평균 진료비는 13만 원인데 대응 주간 동안에는 22만 원까지 오릅니다.
지역응급의료센터도 6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부담금이 올라갑니다.
[정윤순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문을 연 동네 병·의원이나 가까운 중소병원 응급실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중증 응급 환자가 수월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권역응급의료센터 44곳에 더해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15곳은 거점 병원으로 지정해 대응합니다.
오늘 기준 20여 곳이 신청했고 복지부가 곧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추석 연휴에 문을 여는 의료기관도 최대한 확대합니다.
정부 설명대로 잘 준비되고 있는지, 복지부가 취합한 병원 명단을 확보해 실제로 문을 여는지 물어봤습니다.
[현장음]
"추석 때 진료하는 병원으로 나오는데 아닌가요?"
[마포구 A 가정의학과]
"저희 안 해요. 빨간 글씨는 다 쉬어요. (추석 진료 병원 지정 관련)그런 거 연락 없었는데…"
[마포구 B 이비인후과]
"저희가 (진료)한다고 올라가 있나요? 저희 휴무거든요?"
정부과 파악한 것과 달리 휴진하는 병원도 있는 만큼 연휴가 시작되기 전 제대로 된 현황 파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형새봄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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