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
Short filmTranscript
00: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0:3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1: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1:2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1:5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2:2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2:59전하!
00:03:05걸리적거리지 말고 뒤로 빠져요.
00:03:07하지만 구할 일을 둘이나 만드지 말고요.
00:03:10그 수설기는 해가 뜨는 낮에 나타날 거야.
00:03:27썩은 물은 따뜻한 태양 아래 더 쉽게 부패하는 법이니까.
00:03:31강철이가 위험해.
00:03:33물에서 썩은 내가 숨을, 숨을 못 쉬겠어.
00:03:51숨을 못 쉬겠어.
00:03:52왕가의 피로는 너와 함께 가자.
00:04:00너와 함께 가자.
00:04:02너와 함께 가자.
00:04:04너와 함께 가자.
00:04:06너와 함께 가자.
00:04:08너와 함께 가자.
00:04:09너와 함께 가자.
00:04:10너와 함께 가자.
00:04:13너와 함께 가자.
00:04:14너와 함께 가자.
00:04:15너와 함께 가자.
00:04:19너와 함께 가자.
00:04:21너와 함께 가자.
00:04:25너와 함께 가자.
00:04:26너와 함께 가자.
00:04:27너와 함께 가자.
00:04:31너와 함께 가자.
00:04:37너와 함께 가자.
00:05:01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5:31지난번과 다르다 이곳 전체에 썩은 내가 진동을 한다
00:05:42숨을 쉴 수가
00:05:45당수의 제왕이라 잘난 척하는 이무기도
00:05:48육신이 없을 때나 그런 것이지
00:05:51어떠냐 썩은 물 맛이
00:05:56이제 마지막이다
00:05:58사위라
00:06:09전하
00:06:27조작은 물에 빠졌습니다.
00:06:29무슨 소리가 빠졌어.
00:06:43이것이 무엇이냐?
00:06:45비상시 무기라고 해두지.
00:06:47뭐?
00:06:48그것까지 쓸 일은 없겠지만.
00:06:51도극수.
00:06:57흙은 물을 제약하고 억제할지니.
00:07:21으악!
00:07:31갱antly라.
00:07:39으악!
00:07:47타른 자킬임이요.
00:07:49탕수의 차가 누군지
00:07:57확실하게 보이시나?
00:08:19pl
00:08:21.
00:08:31?
00:08:33?
00:08:36?
00:08:38?
00:08:40?
00:08:42?
00:08:44?
00:08:48?
00:08:49?
00:08:49?
00:08:49?
00:08:49?
00:08:49?
00:08:49?
00:08:49?
00:08:49태연아! 괜찮아, 시험이구나.
00:08:54뭐, 뭐, 뭐...
00:08:56난 괜찮다.
00:09:03헌데.
00:09:14아, 강철아!
00:09:19아, 강철아!
00:09:35살을 맞았다. 서둘러야 돼.
00:09:49동방의 청재신장님, 서방의 백재신장님, 남방의 적재신장님, 북방의 흑재신장님, 중앙의 황재신장님.
00:09:59동방의 청재신장님, 서방의 백재신장님, 남방의 적재신장님, 북방의 흑재신장님, 중앙의 황재신장님.
00:10:11동서남북으로 들어온 모든 살을 제자리로 돌려주소서.
00:10:17제자리로 돌려주소서.
00:10:45강철아, 강철아!
00:10:47강철아, 강철아.
00:10:51살을 풀리는 것 같은데...
00:10:54왜 눈을 안 뜨는 거야?
00:10:57강철아, 일어나! 강철아, 일어나!
00:11:00왜 일어나라고!
00:11:09그리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걸 보니 살아났구나.
00:11:13아, 살았어
00:11:21살았어
00:11:23살았어
00:11:26나 네가 어떻게 되는 줄 알고
00:11:43살이 풀렸다
00:11:49설마요 잘못하셨나 보죠
00:11:54그 기집도 분명 살이 맞았다 하지 않았나
00:11:57언니 우찌 살이 풀냐 말이오
00:11:59고 개집년이 용담골에서 왔던 겨
00:12:04용담골? 이런 것이 뭐 어땠는디요
00:12:08이런 나두 나고 쓱다리 없는 놈
00:12:10용담골이 어딘지 정력이 잊은겨?
00:12:19그건 이미 오래전 일이고 그저 우연히 살...
00:12:24우연? 아무리 이 무기가 옆에 있다 해도
00:12:27천재장국의 큰이 대적하고
00:12:29수설계의 살을 단박에 깨버린 년인디
00:12:31그래도 우연같은겨?
00:12:35근데 어르신께서는 아무 말씀도 없으셨잖아요
00:12:40어르신은 모르시겠지
00:12:42불쌍한 소중연가
00:12:45번이라도 닦아내고
00:12:48역시라도
00:12:49그때 용담골에 간 건
00:12:51너랑 나 둘 뿐이었으니까
00:12:53주인님
00:13:15이제 멀쩡해 보이니?
00:13:17그럼 천하의 강철이님이
00:13:20그깟 수사기 하나한테 당할까보냐?
00:13:22수사기 하나한테 당할까보냐?
00:13:23수사기 하나
00:13:26구멍을 이렇게
00:13:36전하 이제 골로 돌아가시지요
00:13:54상처를 속히 치료하셔야 하옵니다
00:13:57그만 돌아가자
00:13:59괜찮으냐? 어디 한번 보거라
00:14:07아, 괜찮아
00:14:18이거 영 좋지 않은데
00:14:29마마, 주상 전하 드시옵니다
00:14:35전하
00:14:39전하
00:14:41전하
00:14:42중전마마께서 말끔히 회복하려
00:14:46전하
00:14:56전하
00:14:57전하
00:14:58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합니다
00:15:00신첩은 이제 괜찮사옵니다
00:15:05뱃속의 태아도 건강하다옵니다
00:15:10전하
00:15:17참으로 다행이요
00:15:22내 중전마저 잃을까
00:15:26내 몹시도 두려웠어
00:15:33전하
00:15:40전하
00:15:42전하
00:15:50전하
00:15:54전하
00:15:58전하
00:16:00전하
00:16:03잡기 놈이.
00:16:28괜히 힘 빼지 마시지.
00:16:30여긴 물 한 방울 없는 곳이라 도망칠 수도 없거든.
00:16:36내게 이런 짓을 시킨 자가 누구냐?
00:16:39답하거라.
00:16:40널 다시 허수압에 가두어 땅속에 묻어버리기 전에 어서.
00:16:47아, 이 자식이.
00:16:50말 안 해!
00:16:51갈아먹어도 시원치 않을 놈이.
00:16:53어차피 이놈 입을 열 놈이 아니다.
00:16:58다시 허수아비에 가두거라.
00:16:59물기 하나 없는 척박간 땅속 깊이 파묻어버릴 것이다.
00:17:03땅속에 묻는 건
00:17:05잠시 후회도 늦지 않아.
00:17:09너, 중저마마 꿈에 밤마다 나타나 마마를 괴롭혔다며.
00:17:11헌데 그거 아느냐?
00:17:12상대가 틀렸다는 거.
00:17:14너, 중저마마 꿈에 밤마다 나타나 마마를 괴롭혔다며.
00:17:24헌데 그거 아느냐?
00:17:26상대가 틀렸다는 거.
00:17:32수기가 된 걸 보면 분명 물에 빠져 명을 달리했던 거겠지.
00:17:38네 머리를 물에서 건져 제대로 장례를 치러 죽인 거냐?
00:17:42중저마마 보료 속에 너 질 나쁜 저주나 거는 자가 있다.
00:17:46그 자가 누군지 밝혀 벌을 주어야 하지 않겠느냐?
00:17:52그 사람이 내게 무언가 약조를 했던 거겠지.
00:17:58말해보거라.
00:18:00내가 네 소원을 들어주겠다.
00:18:08내 소원?
00:18:10그래.
00:18:12네 소원.
00:18:13허니 말하거라.
00:18:19내 소원부터 들어주는 게 먼저여.
00:18:22그 이후에.
00:18:24그게 누군지 말해주마.
00:18:27그 자는 충청도 곡산에 사는 박막돌이라는 외거노비라 하옵니다.
00:18:3210년 전 물난리에 휩쓸려 죽었다는데 자기 딸한테 자신의 유해를 가져다 주면 입을 여겠다 하옵니다.
00:18:39그 하면 바로 곡산으로 가는 것이냐?
00:18:42예.
00:18:43박막돌이 살던 집으로 찾아가면 그 자의 딸을 만날 수 있을 듯하옵니다.
00:18:48이리 가까이 와 보거라.
00:19:00더 가까이.
00:19:02그래 몸은 좀 괜찮은 것이냐?
00:19:10아 괜찮사옵니다.
00:19:12귀한 약재까지 내려주시어 송가옵니다.
00:19:15아이고 아니다.
00:19:17말을 내줄 터이니 먼 길 편히 다녀오너라.
00:19:22소군관 가는 길이 험할 터이니 같이 가주도록 하거라.
00:19:27성심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00:19:31허면 다녀오겠사옵니다.
00:19:33그래 조심히 다녀오너라.
00:19:36왜 또?
00:19:42그 중전 마마라니는 자리 보전하고 아직 누워있더만 똑같이 삶아진 넌 그 먼 곳까지 막 보내도 되는 것이냐?
00:19:49천 것이라고 이리 막 굴려도 되는 것이냐고?
00:19:51어허!
00:19:52해서 전하께서 친히 말도 내어주신 것이 아니냐?
00:19:55말이 아니라 가말을 내줬어야지.
00:19:57내 다시 들어가 따져야겠다.
00:19:58아 나 진짜 괜찮다니까.
00:20:00전하 그 열희라는 아이에게 일부러 더 다정하게 대하신 것이 없지요?
00:20:13티가 났느냐?
00:20:15예 저거 그 강철이란 자가 아주 약이 올라 죽으려 했사옵니다.
00:20:22하하하하하하하
00:20:32어휴...
00:20:33왜 왜 왜 왜 왜 그러는 건가?
00:20:35뭐가? 안 좋은 게 있는 건가?
00:20:38하아...
00:20:39아이고 이 사람아 말 좀 해 보게!
00:20:41아 요새 진짜 소문 흉용한 이목인 탓인 건지
00:20:45아 신뢰들이 갑자기 급사를 하지 않나?
00:20:47내내 불안해 죽겠단 말일세.
00:20:51홍수가 나서요.
00:20:52어?
00:20:53나무가 뿌리째 뽑힌 형국이오.
00:20:55그...
00:20:56그러면...
00:20:58죽는다고!
00:21:00걱정 마세요.
00:21:01지가 대감을 살려드리겠슈.
00:21:05제가 요것을 정성껏 써드리겠사오니
00:21:10한시도 떼어놓지 마시고
00:21:12한시 몸에 지내고 계셔야 해요.
00:21:16하...
00:21:17전에 이무기도 그려봤자 결국 배만요.
00:21:19그러니까 뱀을 잡아먹는 천적인 돼지로 막아야지.
00:21:24응?
00:21:25응?
00:21:39됐소이다.
00:21:40난 이런 거 안 믿습니다.
00:21:42아...
00:21:43아...
00:21:44사람 성의를 봤어라도.
00:21:46응?
00:21:48내가 특별히 맹청 도상수한테 부탁해서
00:21:52대감 끝까지 받아왔소이다.
00:21:54이런 게 도움이 될 거라고 보십니까?
00:21:57하...
00:21:58수상한 시절입니다.
00:21:59우리와 가까운 신뢰들이 하나둘 죽어나가고 있어요.
00:22:02마치 누군가 왕을 돕는 것처럼 말입니다.
00:22:06응?
00:22:08응...
00:22:09귀신이든 이무기든 유비무안이라 했습니다.
00:22:17넣어두시죠.
00:22:18하...
00:22:19하...
00:22:20하...
00:22:21하...
00:22:22하...
00:22:23하...
00:22:24뭐라도 밟아 죽는거야.
00:22:25내가 뱀어두기는gunta.
00:22:33머리가 다 нее는 과연 다 같이 있잖아.
00:22:39하...
00:22:41잊어버리고PRM항마 ressystem integrate
00:22:43하고 있어.
00:22:44어떻게 보내야 되 적せ?
00:22:45어떻게 안 해� beats stripes트남 Workbox could be
00:22:50어, 예. 우리 아버지인데요.
00:22:53그치만 예전에 돌아가셨는데...
00:23:02이게 뭡니까요?
00:23:05아버님의 유해입니다.
00:23:09예?
00:23:13그게 무슨...
00:23:20아버지.
00:23:37지가 잘못되시고...
00:23:40우리 아버지가 나 구하다 일이 되시고...
00:23:45지가 잘못되시고...
00:23:50이따가 순아...
00:23:54순아...
00:23:58어이.
00:23:59네 소원도 들어줬으니 이제 약속한 거 지키거라.
00:24:03슬슬 배가 고파 오는구나.
00:24:06이보신 무당 양반.
00:24:08우리 아가가 이리 가슴이 미워지는데
00:24:11한마디만 전할 수 있게 몸 좀 빌려줘서.
00:24:16아, 그건...
00:24:17저놈이 아주 물에 빠진 거 건져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게 글쎄?
00:24:21말이 틀리잖아!
00:24:22두라고!
00:24:24올라가!
00:24:25우리 끝순이가 평생 처리 안이 되게 살라는 거예요?
00:24:29사람들이 어찌 이리 인정머리가 없는 거예요?
00:24:33백지!
00:24:35몸 안 빌려주면은?
00:24:36내는 입도 뻥긋을 안 할 테니까!
00:24:38뭐 저런 놈의 자식이 다 있어.
00:24:40내 아주 두두게 패서 혼쭙을 내줘야겠다.
00:24:45정말 잠깐 몸만 빌려주면 다 얘기할 테냐?
00:24:50다 말하겠소!
00:24:52기억나는 거 모조리 싹 다!
00:24:54빙이 되는 게 얼마나 짐 빠지는 일인데
00:24:56함부로 몸을 내어주겠다고?
00:24:58네 몸은 내 것이라는 걸 잊은 게냐?
00:24:59아주 잠시만!
00:25:01내 한마디만 긴이 전할 게 있어, 그러오.
00:25:04내 한마디만 긴이 전할 게 있어, 그러오.
00:25:13아주 잠시만요.
00:25:15지금 들어가면 되는 겨? 이?
00:25:17지금!
00:25:18들어가!
00:25:19들어가긴 어딜 들어가!
00:25:29오! 됐다! 어디 갔구만!
00:25:31벌써?
00:25:34우리 기집이야.
00:25:37정신 나간 거사.
00:25:38그러게.
00:25:39이 애비가 가지 말라 했는디.
00:25:41왜 말을 안 들어서 처먹어서 이 사다를 만든 것이여!
00:25:43응?
00:25:46아버지?
00:25:47아버지요?
00:25:49그리여, 나다.
00:25:51나가 누가 아버지가 아니면 누구여.
00:25:55하여튼.
00:25:56쫓겨날 때부터 트럭게 말을 안 처먹더니만.
00:25:59물난리가 난디를 키얹고 가갖고는.
00:26:01허면 아버지는!
00:26:03부모를 잃어버리면 또 혼쭐했을 거면서!
00:26:05그럴게, 니는!
00:26:06거질할 때 거듭 들였어야지!
00:26:13아이고.
00:26:16아이고, 뭐 넌 봐라.
00:26:18누구 닮아 이래 잘생겼디야?
00:26:20구슨..
00:26:22구슨..
00:26:23구슨..
00:26:24이곳이 장학에 아들도 이리 척척 났고!
00:26:26구슨!
00:26:27아이구, 아니..
00:26:28아이구, 난리야?
00:26:29제발 우리 넌..
00:26:30아, 딸이요!
00:26:31네..
00:26:32아, 딸이요?
00:26:33네, 그 놈..
00:26:35너 아기 때랑 똑같다잉!
00:26:41아, 잠깐만, 아직 할 말이야.
00:26:42아, 아버지!
00:26:43아, 이 connectivity!
00:26:44아.. 아버지!
00:26:45그 só...
00:26:46아버지!
00:26:48아이고, 스나
00:26:50네 잘못이 아니여
00:26:53내 명의 그런 겨
00:26:55응?
00:26:57그리고
00:26:58내 재상에
00:27:00꽃감
00:27:02꽃감 하나만
00:27:03놓거라
00:27:09아버지!
00:27:11아버지!
00:27:12아버지 꽃감 말고 또 뭐
00:27:15꽃감 말고 또 사시고 싶으신 거 뭐 있어?
00:27:19그문디야
00:27:20아버지...
00:27:22대강하지?
00:27:23아버지!
00:27:27잘 살겨나잉?
00:27:31내 틈씨 그만 울고
00:27:33아버지!
00:27:42헌데
00:27:44꽃감이 무엇이냐?
00:27:50맹인?
00:27:51그리여
00:27:52눈먼 놈이었지
00:27:54홍수에 휩쓸려갖고
00:27:55강가 고인물 밑바닥에서 굴러댕기던 내 두개골이
00:27:59어부에 그물에 건져 올려줬는디
00:28:01그 맹인 놈이
00:28:02워낭 깊은 홀령이라며
00:28:04도와라 하면서
00:28:06돈을 주고 산게지
00:28:08그놈이 누구냐?
00:28:10가만히 있어봐라
00:28:11그놈 이름이
00:28:16아
00:28:20아구진데 이 놈?
00:28:22누군가 그 맹인 놈을 그리 불렀다
00:28:25아구지?
00:28:26그리여
00:28:27그리고 맹총에 갇혀갖고
00:28:29긴 세월 그리 보냈는디
00:28:31얼마전에 그 맹인 놈이
00:28:33왕가의 빗줄을 가져오면
00:28:35내 딸을 만나게 해준다 하였다
00:28:39아구지
00:28:41고기름 큰 그릇이로구나
00:28:45확실히 아구지 그 천한 놈보다
00:28:48신기가 매우 탐스럽다
00:28:52그때 팔척기도 분명 아구지라 하였다
00:28:56맹인 아구지
00:28:57맹인 아구지
00:28:58대체 누구지?
00:28:59이게 도성을 십여 년 만에 왔더니
00:29:13이 도통 어디가 어딘지
00:29:16이렇게 빨리 올 줄 알았다면
00:29:18윤갑 그 자의 집이 어딘지
00:29:20이그
00:29:21물어나 볼 걸 그랬나 봅니다
00:29:23아니 그
00:29:25스승
00:29:27스승님
00:29:28아니 스승
00:29:29이 노인네는?
00:29:30어?
00:29:31아유
00:29:32아유
00:29:33아유
00:29:34아유
00:29:35아유
00:29:36아유
00:29:37아유
00:29:38아유
00:29:39아유
00:29:40우리 스승님께서 시장하셔가지고
00:29:43내 가격을
00:29:44갑자기 치를 터이니
00:29:50이 턱값을 좀 깎아주시면
00:29:53내가 도성에 온 건
00:30:09내 놈이
00:30:11그 책관림이 사들였던 책을 모두 확보했다는 정란을 받았어야 했다
00:30:15근데 이것이 무엇이냐
00:30:17내가 찾는 책은 없지 않냐
00:30:20하아
00:30:21내감
00:30:22아 저도 답답합니다
00:30:23도대체 그 책이 뭡니까
00:30:25뭔 놈의 책인지 알아야 찾던지 말던지 하지 않겠습니까
00:30:33다시 찾거라
00:30:34도성은 내
00:30:35그놈의 손길 발길
00:30:37눈길이 닿았던 책들
00:30:39모조리 다 찾아냐야 할 것이다
00:30:48장사 이렇게 한 거 아니야
00:30:49아유
00:30:50재수가 없어 가니까
00:30:51이렇게
00:31:01아
00:31:13야 괜찮으십니까
00:31:14네놈! 썩 꺼지지 못하겠느냐!
00:31:23썩 위에 뭐가 있는겨?
00:31:38스승님, 여기 있습니다.
00:31:41이 떡값을 어찌 지를까 걱정이었는데 이 공양을 많이 해주시고
00:31:47아닙니다. 제가 큰 신세를 졌습니다.
00:31:52요새 왜 자꾸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00:31:56원인 없는 결과가 어찌 있겠습니까?
00:32:01예?
00:32:02일단은 제가 쫓아내긴 했습니다만
00:32:05큰 원한을 사신 일이 있나 봅니다.
00:32:09저는 무슨 말씀이신지 도통 모르겠습니다만
00:32:15자신이 지은 죄업 앞에 사죄하고 또 천도를 해줘야
00:32:21다신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 겁니다.
00:32:25자신이 지은 죄입니다.
00:32:27너마미타불 권세웅 보살.
00:32:31선생님 가시죠.
00:32:33갑니다.
00:32:35진짜로 가시죠.
00:32:49뭐?
00:32:50얘 지금 말 타는 거 무리다, 그리 급하면 너 혼자 가거라
00:32:53무슨 소리야, 아구질한 놈 잡아야지
00:32:56살이 풀린 걸 논도 눈치챘을 거야, 빨리 가야 한다고
00:32:59네 얼굴이 지금 어떤지 아느냐?
00:33:01가뜩이나 엊그제 살마자 조마조마한데
00:33:04그 시덥지 않은 잡개놈까지 몸에 실어줬지 않느냐?
00:33:10안 되겠구나, 나 먼저 가겠다
00:33:14아구질한 이름 하나만으로 찾을 수 있겠습니까?
00:33:17맹총을 뒤져보면 나오지 않겠느냐
00:33:20넌 좀 쉬다 오거라
00:33:21예, 어서 가십시오
00:33:24참 대단한 아랭이다
00:33:37그놈한테 살마자 죽을 뻔한 걸 벌써 잊은 게냐?
00:33:41빙의되는 거 그거
00:33:42이게 얼마나 기빨리는 일인데
00:33:44왜 함부로 몸을 내줘가지고는?
00:33:47이리 짐 빼놓고 기껏 한다는 말이 딸 타박이라니
00:33:51참으로 한심한 자로다
00:33:53하나도 한심하지가 않다
00:33:56겨우 백년도 못 사는 것이 인간이거나
00:33:58고작 몇 년 뒤엔 그 딸도 죽어 곧 만날 터인데
00:34:01왜 그리 아등바등
00:34:03왜?
00:34:08뭐야?
00:34:09모르겠어
00:34:10고작 백년도 못 살기에
00:34:12그리 더 애절해지는 거다
00:34:15찰나에 사라지는 하찮은 인간의 삶이라 하여
00:34:19아비가 자식을
00:34:20자식이 아비를 그리는 마음까지
00:34:23하찮다 하지 말아라
00:34:26할머니는
00:34:35알고 보면 세상 모든 이들이
00:34:40다 가련하고 불쌍하다 하셨다
00:34:42그리 미련하게 살다 가진 할머니 마음 따윈
00:34:47죽어도 알고 싶지 않았는데
00:34:50도성서는
00:35:04싹 다 태워보리
00:35:09예
00:35:11살이 풀렸으니 수사기농이 어찌 입을 올릴지 아무도 모르는데
00:35:33이제 곧 이 맹창에 대한 수사가 시작될 것이오
00:35:37이 맹창에 맹인 반수들을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잡아 드리거라
00:36:01어명이다
00:36:02모든 반수들을 끌어낼 테니
00:36:27그 안을 철저히 조사하거라
00:36:28반드시 증좌를 찾아내야 한다
00:36:32눈빛
00:37:02살려주셔요
00:37:14넌 누구냐
00:37:15지는 그냥 여기 하인이오요
00:37:19지는 참말로 아무것도 몰라요
00:37:23나으리 참말로 아무것도 모른다니까요
00:37:28나으리
00:37:31나으리
00:37:32이제 누군부러 끌고 가라
00:37:34주상전하 납시오
00:37:40이 천하 맹인놈이 하늘같으신 주상전하를 처음 뵙사옵니다
00:37:58아구지란 자를 아느냐
00:38:01아구지야 그러셨사옵니까요
00:38:04금시초문입니다요 전하
00:38:10네 말에 한치의 거짓이라도 있다면
00:38:13모진 고초를 당하게 될 것이다
00:38:16이 가련한 맹인놈이 뭐하겠다고 전하께 거짓을 아래겠사옵니까
00:38:21하면 대비전에 드나들었다는 것은 사실이렸다
00:38:26답하거라 언제부터 대비전에 드나들었던 것이냐
00:38:30고귀하고 고귀하신 대비마마께서 이 천한 놈을 언제적부터 총애하셨냐
00:38:37그리 물으셨사옵니까요
00:38:39가만있자
00:38:41예 선한께서 승하하신 개면연부터였사옵니다
00:38:48개면연
00:38:50개면연
00:38:51대비께서는 꽃같이 어여쁜 열일곱의 왕가로 시집을 와
00:38:54참혹한 일을 겪으셨지요
00:38:57전하께 없어도 잘 아시지 않사옵니까
00:39:00그 끔찍한 악귀
00:39:02전하께 없어도 조심하셔야 하옵니다
00:39:06그리하지 않으시면 큰 화를 면치 못하실 것이옵니다
00:39:20맹청의 모든 곳을 샅샅이 살펴보았으나
00:39:23증절할 물건을 찾지 못했사옵니다
00:39:25다른 맹인 판수들도 문초해보았사오나
00:39:27아구질한 맹인 아는 자는 아무도 없었사옵니다
00:39:30이대로 괜찮겠사옵니까
00:39:33데뷔전 연루되어 있사옵니다
00:39:37열의가 헛은 소리 할 아이가 아니다
00:39:39저들 중 분명 아구질한 자가 있을 터
00:39:42모두 옥사에 가두부 계속 문초하거라
00:39:45주목
00:39:47네
00:39:49오빠 두 개 주셔
00:39:51네
00:39:53아
00:39:55아
00:39:56아
00:39:57아
00:39:58아
00:39:59아
00:40:00아
00:40:01아
00:40:02아
00:40:03아
00:40:04아
00:40:05아
00:40:06아
00:40:07아
00:40:08아
00:40:10아
00:40:11아닙니다 더 앉혀도 됩니다
00:40:12예
00:40:13왜?
00:40:14난 더 먹을 수 있단 말이다
00:40:15아 그만 먹어 이게 한 그릇에 얼만데
00:40:16아
00:40:17뭐랄 것 같은데
00:40:18음
00:40:19몸 지신을 그리 야박하게 모셨다간 나중엔 크게 후회할 것이다
00:40:23그만 일어나
00:40:25어
00:40:26어
00:40:27어
00:40:28어
00:40:29어
00:40:30어
00:40:31어
00:40:32어
00:40:33지금 가겠다고?
00:40:36배도 든든하고 기운도 차렸겠다
00:40:38더 지체할 이유가 없잖아
00:40:39어
00:40:40어
00:40:41어
00:40:42어
00:40:43어
00:40:44어
00:40:45어
00:40:46어
00:40:47어
00:40:48아이고
00:40:49비까지 오는 밤에 말을 타고 가겠다고?
00:40:52꿈 깨거라
00:40:53아니
00:40:54난데없으면 비가
00:40:55아
00:40:56어
00:40:57어
00:40:58어
00:40:59어
00:41:00어
00:41:01어
00:41:02어
00:41:03어
00:41:04어
00:41:05어
00:41:06잠시 지나가는 비 같아
00:41:07그치면 가자
00:41:09어
00:41:10어
00:41:11어
00:41:12어
00:41:13어
00:41:14어
00:41:15어
00:41:16어
00:41:17어
00:41:18어
00:41:19어
00:41:20어
00:41:21어
00:41:22어
00:41:23어
00:41:24어
00:41:25어
00:41:26어
00:41:27어
00:41:28어
00:41:29어
00:41:30어
00:41:31어
00:41:32어
00:41:33어
00:41:34어
00:41:35어
00:41:36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42:06너 왜 날 그렇게 봐?
00:42:13내가 널 어찌 보는데?
00:42:15마치 그리운 일을 보는 것처럼 날 보잖아.
00:42:25윤갑 그놈이 널 마음에 품었던 건 사실이지.
00:42:28이 심장이, 이 마음이
00:42:34놈의 것이라 널 보면 일이 어지러워지는 것인지
00:42:37아님 인간의 몸에 갇힌 덕에 겪게 된
00:42:41그저 장난질일 뿐인 것인지
00:42:43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00:42:49나는 이러한데
00:42:50너는 어떠하냐?
00:42:55뭐가?
00:42:56항상 궁금했었다.
00:42:58네가 지금 웃는 건
00:42:59내게 웃는 것인지
00:43:01아님
00:43:02윤갑을 향한 것인지
00:43:07아휴, 비 그치면 가야 하는데
00:43:19비가
00:43:20어휴, 그치의 생각을 안 하네.
00:43:24너
00:43:24그러고 보니 이무기잖아.
00:43:27날씨를 관장하는 신.
00:43:30나 설마
00:43:30참
00:43:31아니, 이무기가 무슨
00:43:33세상 모든 날씨를 막
00:43:35자주 유지하는 줄 아느냐?
00:43:36못 다루는 날씨도 있어, 이무기도.
00:43:38이리 오느라
00:43:56목말라 뒤집었으니 물 한잔 갖고 오거라.
00:44:08옥사에 갇힌 죄인이 어딜 오라가라냐?
00:44:12조용히 하거라.
00:44:13밤이 나장 나부랑이가
00:44:15날 하대하는겨?
00:44:20자다가 살 먹고 싶지 않으면
00:44:22얼른 갖고 오는 게 신상이 좋을겨요.
00:44:25응?
00:44:28물.
00:44:32이보시오, 도상수.
00:44:34우리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이오?
00:44:36어휴, 어느 망할 놈이 중전만마리를
00:44:38해코지를 해가지고
00:44:39아, 우리 모두 이거 사단이 나게 되었소.
00:44:42도상수가 저
00:44:43묘한을 좀 짜보시오.
00:44:44그래, 묘한을 좀 짜보시오.
00:44:46자잇!
00:44:47우리가 누구요?
00:44:49도성래 반기 좀 낀다는 놈들 중에
00:44:51우리 맹청신세 한 번 앉은 자가 있긴 한게요?
00:44:55도성래 절도 못 들어
00:44:57무당부천 저성 심리 밖에서 가능한 판북이에요.
00:45:01누가 뭐래도
00:45:02우리 판수들
00:45:04긴 세월 잘부통이여?
00:45:07기하냐?
00:45:09그래, 그래, 그래.
00:45:10맞아, 맞아.
00:45:11응.
00:45:12아무도 우릴 못 건들겨요.
00:45:16전하
00:45:16아니되옵니다.
00:45:19맹인의 기함은
00:45:20사람을 해롭게 하는 술책이 아니옵니다.
00:45:23천한 노비에게도 심성을 베푸셨던 전하께서
00:45:26어찌 정자도 없이
00:45:27황과 고등이 맹인 판수들을 하옥하셨단 말씀이옵니까?
00:45:32지금 그게 무슨 말이오?
00:45:34누군가 중궁전에
00:45:35참아 입에 담기 힘든
00:45:37방수를 행에 쏘이다.
00:45:38헌데 맹인이라 불쌍하니
00:45:40그냥 덮어두자는 말씀이오.
00:45:43영상의 말이 맞소.
00:45:46그 일로 중전이 한때 위독하기까지 하였소.
00:45:48아니, 약간의 혐의라도 있다면
00:45:50샅샅이 파헤쳐
00:45:52그 죄상을 만천하에 밝히는 것이
00:45:54이치에 맞는 일이거늘.
00:45:57헌데 어찌 그대들은 일이 하나같이
00:45:58입이라도 맞춘 것처럼
00:46:00맹청의 맹인들을 풀어주라는
00:46:03말만 하는 것이오.
00:46:07전하.
00:46:08전하께서는
00:46:10데뷔전이 맹인들을 지켜
00:46:12중궁전을
00:46:14헤아려 했다 생각하시는 것이옵니까?
00:46:18난 아직 그리 단정한 적이 없소이다.
00:46:24전하.
00:46:26데뷔전에 들었던 맹인 판수들은
00:46:28그저
00:46:29출소하신 영인대군을 위한
00:46:31경문을 읽었다 하옵니다.
00:46:34어떠시옵니까?
00:46:36이제
00:46:37오해가 좀
00:46:38풀리셨사옵니까?
00:46:42공자왈, 맹자왈
00:46:44입으로는
00:46:44잘도 떠들어제끼면서
00:46:46옆에 내 옆구리
00:46:47쿡쿡 찔러서
00:46:48지들 속바지에 해줄
00:46:50부족과 주수를 받아간게
00:46:52이 나라
00:46:52좌대부란 것들이여.
00:46:54우리가 입만 뻑끗하면
00:46:55지들 구린 비밀들이
00:46:56줄줄 셀텐데
00:46:57벌벌떨해야될게
00:46:59우리것서
00:47:00아니면 저것들이여.
00:47:02저것들이여.
00:47:14여기 어디갔나?
00:47:15전복구이
00:47:31더럽게 그러지 말고
00:47:33가리끼면 베껴라.
00:47:37전복구이 전복구이
00:47:39그러지 마시고
00:47:40상선영감이라고
00:47:41좀 불러주시오.
00:47:44물론
00:47:44그간
00:47:45윤검석안의
00:47:47행동거지에 대해
00:47:48힘이
00:47:49불만이 많았더랬소만
00:47:50그거야
00:47:51그 안에 든이가
00:47:52누구지 몰라서
00:47:53그랬던 것이고
00:47:54또 인간세계의
00:47:55질서와 예를
00:47:56몰라서 그랬던 것이니
00:47:58지금은
00:47:59충분히
00:48:00이해하는 바이오.
00:48:03그러니
00:48:03앞으로는
00:48:04전복 어쩌고 저쩌고
00:48:05하지 마시고
00:48:06상선영감
00:48:07이리 불러주시오.
00:48:09아시겄소이까?
00:48:11네.
00:48:12그러면 또 봅시다.
00:48:17여리한테는 배고프니
00:48:18적당히 하고
00:48:19집에 가서 전화거라.
00:48:20상.
00:48:21그렇지.
00:48:23전복구이.
00:48:25아이씨
00:48:26전복구이
00:48:27전복
00:48:27전복구이
00:48:29전복구이
00:48:29아이씨
00:48:31아구지란
00:48:36맹인 판수를
00:48:37찾지 못하셨단
00:48:38말씀이시옵니까?
00:48:40그래
00:48:41맹정 소속의
00:48:43노비들에게도
00:48:44모두 확인해보았으나
00:48:45그런 이름을
00:48:46가진 판수는
00:48:47없었다.
00:48:49그 이름 말고는
00:48:50그 귀신이
00:48:52말해준
00:48:52다른 단서는
00:48:53없었느냐?
00:48:54그 자도 내내
00:48:54갇혀있던지라
00:48:55많은 것을
00:48:56알지 못한 듯했습니다.
00:48:59송구하옵니다.
00:49:01소인이
00:49:01미력하옹지라
00:49:02아니다.
00:49:07넌 이미
00:49:07여러 번
00:49:08내 가족을
00:49:08구해주었다.
00:49:10원자를
00:49:11구하고
00:49:12충전을
00:49:13구하고
00:49:13또
00:49:14충전의
00:49:14태중에 있는
00:49:15아이까지
00:49:16구해주지
00:49:16않았느냐
00:49:17고맙다.
00:49:23그
00:49:24내
00:49:25외조모
00:49:26말이다.
00:49:28그 이름이
00:49:29넙덕이라
00:49:29했던가
00:49:30예
00:49:32생전에
00:49:33구월해왔던
00:49:33일을
00:49:34내게
00:49:34얘기했던
00:49:35적이
00:49:35있느냐
00:49:36없사옵니다.
00:49:39단 한 번도
00:49:39제 외조모
00:49:41넙덕은
00:49:41계면헌의
00:49:42명을
00:49:42달리하셨사옵니다.
00:49:45그
00:49:45전엔
00:49:45소인이
00:49:46아직
00:49:46어렸던지라
00:49:47계면헌
00:49:48계면헌의
00:49:51무당
00:49:51넙덕이
00:49:51죽었단 말이냐
00:49:52예
00:49:54계면헌
00:49:555월이었지요.
00:49:56어쩌다가
00:49:57어찌하다 죽었는지 묻지 않느냐
00:50:12아
00:50:14사고였습니다.
00:50:28구슬하다 바다에 빠져
00:50:32전하
00:50:34전하
00:50:36전하
00:50:39이만 물러가도록 하거라
00:50:43이만 물러가도록 하거라
00:50:47이만 물러가도록 하거라
00:50:49아
00:50:51아
00:50:52아
00:50:53아
00:51:06아
00:51:07아
00:51:08아
00:51:09아
00:51:10칠칠치 못하게
00:51:40또 뭐가 그리 불이 난 것이냐
00:51:56나도 얘기 들었다
00:52:00아구지 놈 못 찾았다고
00:52:02한 나라의 왕자도 서슴없이 죽인 놈들이다
00:52:05첫술에 그리 쉽게 꼬리 잡힐 성 싶냐
00:52:07곧 잡힐 것이니
00:52:10너무 낙담하지 말거라
00:52:13여리야
00:52:16여리야
00:52:18네가 시켜 그 꼴같자는 수살기 잡겠다고
00:52:25그 난리를 쳤었다
00:52:25어리석은 인간들 구역질하는 거
00:52:28참아가며 상대해줬어
00:52:29내가 그렇게까지 해줬거늘
00:52:31대체 뭐가 그리 화가 나
00:52:32내게 이리 함부로 대하는 것이냐
00:52:33맞아
00:52:35네가 그리 해줬지
00:52:36한데 그건
00:52:37내가 널 몸주신으로 섬기기로 해서였지
00:52:39그래야 네가 용이 되어 승천할 테니까
00:52:41그게 우리 거래니까
00:52:43그래
00:52:44해서 난
00:52:45열심히 그 약조를 지키려는 중이다
00:52:46나도 그 약조
00:52:47꼭 지킬 거야
00:52:48널 몸주신으로 깎듯이 모실 거고
00:52:50네가 용이 되어 승천하는 그날까지
00:52:52손이 발이 되게 빌어줄 거다
00:52:54헌아
00:52:55거기까지다
00:52:56난 딱 거기까지만 할 거다
00:52:58허니 너도
00:53:00딱 거기까지만 하거라
00:53:02내가 귀력이 쇠하든 말든
00:53:04엣지 상자를 떨어뜨리든 말든
00:53:06상관하지 말거라
00:53:08난 딱 거기까지만 할 거다
00:53:10헌이 너도
00:53:12딱 거기까지만 하거라
00:53:14내가 귀력이 쇠하든 말든
00:53:16엣지 상자를 떨어뜨리든 말든
00:53:18너도 떨어뜨리든 말든
00:53:20상관하지 말거라
00:53:22그런 눈으로 날 보지도 말란 말이다
00:53:35분명 누군가 있습니다
00:53:37허니 이리 일사불란하게 무도가 함께 움직이는 것이지요
00:53:41허나 데뷔전은 아닙니다
00:53:43이건 데뷔 마마의 방식이 아니에요
00:53:46전하
00:53:48맹청의 맹인들을
00:53:50풀어주시지요
00:53:52영상
00:53:54저 역시
00:53:56그게 누구든
00:53:58처절하게 징벌하고자 하였사옵니다
00:54:00허나
00:54:02신뢰들을 설득시킬
00:54:04뚜렷한 증자가 없사옵니다
00:54:06그 증자를 찾고자
00:54:08영상을 위관으로 명했던 것이 아닙니까
00:54:10데뷔전을 결코
00:54:12견딜고자 하는 것은 아니옵니다
00:54:16설사 누군가 왕가를 향해서
00:54:20더러운 추수를 행하였다 하더라도
00:54:22가장 큰 피해와 상처를 입으니까
00:54:24바로 데뷔전이 아니옵니까
00:54:26데뷔전의 새가
00:54:28잘못 강하옵니다
00:54:30자칫
00:54:32역풍이 불감
00:54:34두렵사옵니다
00:54:36역풍이 불감
00:54:38두렵사옵니다
00:55:06전하
00:55:16방금 맹청의 맹인들이
00:55:18의군복사에서 풀려나 싸옵니다
00:55:20정말
00:55:22이대로 풀어주어도 괜찮으시옵니까
00:55:24그러게 증자를
00:55:26내 오늘부로 더욱 확신을 하게 되었다
00:55:28내 오늘부로 더욱 확신을 하게 되었다
00:55:30내 오늘부로 더욱 확신을 하게 되었다
00:55:32내 오늘부로 더욱 확신을 하게 되었다
00:55:34해조끼를 움직이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00:55:36근데 대체 그게 누구란 말이더냐
00:55:40맹청을 더 은밀히 조사하거라
00:55:42그 아구질한 놈부터 잡아야겠다
00:55:44맹청을 더 은밀히 조사하거라
00:55:48맹청을 더 은밀히 조사하거라
00:55:50그 아구질한 놈부터 잡아야겠다
00:55:52그 아구질한 놈부터 잡아야겠다
00:56:08거기 수건 좀
00:56:10내가 아주 큰 실수를 했구나
00:56:26수건을 건네주는 건 우리 거래에 포함 안 된 건데
00:56:30그건 거기까지 해당 안 되는 건데
00:56:34내가 아주 큰 결례를 했다
00:56:36아주아주 미안하다
00:56:38비켜
00:56:40미안해 죽겠구나
00:56:42비켜
00:56:44아우 지가 옆으로 비켜가면 될 걸 꼭
00:56:48할머니
00:56:58내가요
00:57:00그놈을 보고 웃고 있었지 뭐예요
00:57:04할머니
00:57:14내가요
00:57:16그놈을 보고 웃고 있었지 뭐예요
00:57:18할머니
00:57:24할머니를 죽인 놈을 보고
00:57:26웃었어 내가
00:57:28그냥 헷갈려서 그런 줄 알았는데
00:57:34그런 거라 생각했는데
00:57:36그런 거라 생각했는데
00:57:38미안해 할머니
00:57:40관철이 놈이
00:57:44진짜 그 넓더기를 죽인 거냐?
00:57:46뭐야
00:57:48너 다 듣고 있었어?
00:57:50전엔 데뷔 전에 붙어있더니
00:57:52여긴 또 왜 온 거야
00:57:53니년이 세진 사준다
00:57:54약조해놓고 안 사줬잖아
00:57:56해서 니년 같아 붙어서
00:58:02자근자근
00:58:03괴롭혀주려고 있었지
00:58:05알았어
00:58:06알겠으니까 그만 좀 가줄래?
00:58:08내일 날 발금을 사줄 테니까 좀 가줘
00:58:10지금 너랑 이런말할 기분 아니라고
00:58:12잠깐만
00:58:16근데 너
00:58:18우리 할머니를 어찌 알아?
00:58:19봤으니 알지
00:58:20너네 할머니보다
00:58:22내가 더 나이가 많다 그랬잖아
00:58:23내 말이 귀뚱으로 들었냐?
00:58:25봤다고?
00:58:26거래서?
00:58:27언제?
00:58:28그러니까
00:58:30음
00:58:32간만 보자
00:58:34그래
00:58:35개미오면 4월
00:58:37그건
00:58:38할머니 돌아가시기 한 달 전인데?
00:58:41그때?
00:58:42그때 진짜
00:58:43할머니가 거래 왔었다고?
00:58:44아 맞다니깐
00:58:46거래 왔다가
00:58:47왕과 사람들하고 어디론가 나가는 걸 따라가 봤지 내가?
00:58:51내가 스무스 다 봤거든?
00:58:53왠
00:58:54절 마당에서
00:58:55너떡이랑 팔초끼랑
00:58:56아주 난리 벗어야 치더구만?
00:58:59뭐라고?
00:59:03아이고 미
00:59:06아주머니
00:59:07윤갑 나리는요?
00:59:09좀 전에 이리 따고 나가더만 몰랐냐
00:59:12하
00:59:13오메 어째 그래?
00:59:14급히 볼 일이 생각나서요
00:59:15아주머니 먼저 주무세요
00:59:16아니 어디 가는
00:59:17오메 아 야
00:59:19야경 군한테 걸리면 어짤려고
00:59:24결국 넉덕의 팔초끼 기운을 누르는 데까지 성공했었지
00:59:28근데 아마
00:59:30그 무당은 가만 안 두겠다고 쫓아갔을걸?
00:59:32그 팔초끼가
00:59:38여인의 성내라는 게 대체 알다가도 모르겠다
00:59:42그리 사람을 홀릴 듯 우세될 땐 언제고
00:59:44어찌나 쌩쌩 찬 바람이 부는지
00:59:46안겨울 북풍 바람도 이보다 쉽진 않을 게다
00:59:49뭘 홀려?
00:59:51사람을 홀려?
00:59:52사람?
00:59:55말이 그렇다는 거다 말이
00:59:58하면
00:59:59그만두면 되겠네
01:00:02그 계집애 몸주신이 되는 일 따위
01:00:06뭐?
01:00:10후회돼?
01:00:11뭘 말이냐?
01:00:13그때
01:00:15형님 네가
01:00:17그 계집애 조모를 죽였다고 말했던 거
01:00:28아이 글쎄 참 안 되는데
01:00:32아이 그 참
01:00:33글쎄 안 된데도
01:00:34이 늦은 시각에 어찌 전화를 뵙겠다는 게냐
01:00:37지금 꼭 배야 합니다
01:00:38팔초끼에 대한 일입니다
01:00:41아
01:00:42오
01:00:43또 또 무슨 일이 생긴 게냐
01:00:47하
01:00:48그래
01:00:50이 밤에 무슨 일이냐
01:00:51전하
01:00:53전하께서 왕위에 오르셨던 계면은 그에
01:00:56궐의 팔초끼가 있었사옵니까
01:01:01그때 왕과의 누군가가
01:01:03팔초끼에게 빙의된 적이 있었사옵니까
01:01:11왕과의 내임이란 일이다
01:01:13답할 수 없느니라
01:01:14아니요
01:01:16전하 알아야 합니다
01:01:17팔초끼의 시작이 언제부터인지
01:01:19그 원한의 시작이 누구로부터인지
01:01:21전하 알아야 합니다
01:01:23아니
01:01:25답해 주십시오 전하
01:01:29전하께서 제게 솔직히 말씀해 주실 수 없다면
01:01:33저도 더 이상
01:01:35전하를 도울 수 없습니다
01:01:36그래
01:01:38있었다
01:01:40그 끔찍하던 시절
01:01:42그때도
01:01:44팔초끼가 있었다
01:01:47그래
01:01:49있었다
01:01:52그 끔찍하던 시절
01:01:55그때도
01:01:59팔초끼가 있었다
01:02:01그 빌어먹을 악귀가
01:02:05나의 아버지를
01:02:08선왕을
01:02:11선왕을
01:02:15덮쳤었다
01:02:26그 빌어먹을 악귀가
01:02:30제 할머니도 죽인 듯합니다
01:02:32강철이가 아니라
01:02:35팔초끼였어
01:02:36팔초끼가
01:02:37할머니를 죽였어
01:02:39뜬근한 목욕물부터 준비해
01:02:42너 저 불안 곳에서 뒹구렸더니
01:02:43몸에서 신내가 나는구먼
01:02:44예
01:02:45알겠군요
01:02:46알겠군요
01:02:50뜬근한 목욕물부터 준비해
01:02:53너 저 불안 곳에서 뒹구렸더니
01:02:54몸에서 신내가 나는구먼
01:02:56예
01:02:57알겠군요
01:03:17악귀신니 이놈
01:03:20아이고
01:03:21아이고 어르신
01:03:22아이고 어르신
01:03:26아이고 아이고
01:03:29아이고 어르신
01:03:33아이고 어르신 살려줘요
01:03:35아이고 이번 일은 이렇게 됐지만서도
01:03:37지도 참으론 속상하군요
01:03:41이번에도 이 청과세 목숨을 살려줄 수 있는 애
01:03:44내 배꽃난방인디
01:03:47헌디
01:03:48걱정하지 마세요
01:03:49천지 장군께선 다 계획이 있으셔서
01:03:52그 년 놈도 다 잡고
01:03:54해상을 당독에 회복할
01:03:56묘안이 있으시니라
01:04:07헉
01:04:08헉
01:04:09헉
01:04:10헉
01:04:11어르신 안 돼요
01:04:12헉
01:04:13허르신네
01:04:14허르신 안 돼요
01:04:16안 돼요
01:04:18안 돼요
01:04:26아니요
01:04:28천지 장군께선 나원하실텐데
01:04:30이 괴수
01:04:31내 거
01:04:33� responsabil
01:04:34어이구 어르신이오
01:04:37그 귀신이 뭐라든 넌 관심이 없던
01:04:41조작굴에서 덜 온 연매취끼를 하려 살던 너를
01:04:45여기까지 끌어올린 게 나이야
01:04:48이 일을 이 지역으로 만들어놓고
01:04:50아직도 천지장 문을 찾고 있는 것이냐
01:04:53너로 모시는 것이
01:04:55즉 지신이더냐
01:04:57아니면 나이더냐
01:04:59당연히, 당연히 어르신이지요
01:05:02지네 죽을 때까지 목숨 바쳤어
01:05:04어르신께 청소할 거구만요
01:05:07어르신, 어르신
01:05:09지난번 말씀하신 한 달의 기한이 아직 남았구만요
01:05:13반드시 원자의 목숨주를 끊어놓겠습니다요
01:05:17그래
01:05:19그때까지 일을 끝내지 못하면
01:05:21내가 직접 너로 목숨주를 끊어올 것이다
01:05:25응?
01:05:32어르신
01:05:36어르신
01:05:37애처장이냐
01:05:38일을 일이 망신 고년
01:05:40고년이
01:05:42그 무당년의 핏줄이래요
01:05:45무당 넙덩년의 핏줄이라고요
01:05:48가구여
01:05:49로이
01:05:51로이
01:05:52로이
01:05:53애정
01:05:55로이
01:05:57로이
01:05:59로이
01:06:01로이
01:06:02로이
01:06:03애정
01:06:0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6:36우리 할머니 죽인 게 네가 아니라 팔찾겠다는 걸 왜 말 안 했냐고.
01:06:40내가 입 다물라 하지 않았느냐.
01:06:43대체 그걸 여리한테 왜 말한 것이냐.
01:06:44그 아이 걱정하고 있었구나.
01:06:46분명 둘이 좋아하는 것 같은데.
01:06:48그 이무게노의 발을 잠시라도 묶어둔다면 열련 계집을 없애냐고.
01:06:53인도하는 것이다.
01:06:54황감놈은 양반놈들이 죄다 그 부적을 지니고 있었다고.
01:06:57바람을 불러올 수가 없어.
01:07:00내 몸 친구 내 손에 있다.
01:07:02살리고 싶다면 폐가로 오거라.
01:07:03왜 이러십니까.
01:07:05왜 구해줘.
01:07:06왜 감져라.
01:07:07제발.
01:07:08내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