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토너 비용 과다 청구 방식…업무상 횡령
한전 본사 이상 징후 발견…충북본부 점검에서 확인
한전·한전KDN 자체 감사 착수…업체와 거래도 중단
횡령 혐의 직원, 감사 시작되자 경찰에 자수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전KDN의 하청업체 직원들이 소모품 비용을 과다 청구하는 방식으로 수년간 횡령을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한전과 한전KDN 측은 자체 감사에 착수했고, 횡령 혐의를 받는 하청업체 직원들은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기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전KDN의 한 하청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와 한전KDN 충북 사무실의 프린터 등 전산 소모품을 관리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 직원 2명이 프린터 토너 비용을 과다 청구하는 방식으로 업무상 횡령을 저지른 것으로 한전 자체 점검 결과에서 드러났습니다.
횡령 사실은 한전 본사가 지역별 소모품 집행 실적을 점검하던 중 이상 징후를 발견했고, 관련 내용을 전달받은 한전 충북본부에서 자체 점검을 통해 횡령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는 YTN에 "이들이 저지른 횡령이 5년 동안 이어졌고, 금액은 수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전과 한전KDN은 횡령 정황이 확인되자 자체 감사에 착수했고, 해당 하청업체와의 거래도 전면 중단했습니다.
한전 측은 감사를 통해 정확한 피해 기간과 금액 등을 확인하는 한편, 내부 관리 시스템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점검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횡령 혐의를 받는 이들은 각 기관에서 감사가 시작되자 최근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진은 이들의 입장을 듣기 위해 하청업체 관계자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하청업체 측도 이 사건과 관련해 아무런 이야기도 할 수 없다는 입장.
횡령 혐의자들이 자수한 내용을 토대로 수사를 벌인 경찰은 이들을 특정 경제 가중 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한전 충북본부를 피해자 불러 조사한 뒤 정확한 피해 사실과 규모 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원인식
디자인 : 전휘린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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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본사 이상 징후 발견…충북본부 점검에서 확인
한전·한전KDN 자체 감사 착수…업체와 거래도 중단
횡령 혐의 직원, 감사 시작되자 경찰에 자수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전KDN의 하청업체 직원들이 소모품 비용을 과다 청구하는 방식으로 수년간 횡령을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한전과 한전KDN 측은 자체 감사에 착수했고, 횡령 혐의를 받는 하청업체 직원들은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기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전KDN의 한 하청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와 한전KDN 충북 사무실의 프린터 등 전산 소모품을 관리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 직원 2명이 프린터 토너 비용을 과다 청구하는 방식으로 업무상 횡령을 저지른 것으로 한전 자체 점검 결과에서 드러났습니다.
횡령 사실은 한전 본사가 지역별 소모품 집행 실적을 점검하던 중 이상 징후를 발견했고, 관련 내용을 전달받은 한전 충북본부에서 자체 점검을 통해 횡령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는 YTN에 "이들이 저지른 횡령이 5년 동안 이어졌고, 금액은 수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전과 한전KDN은 횡령 정황이 확인되자 자체 감사에 착수했고, 해당 하청업체와의 거래도 전면 중단했습니다.
한전 측은 감사를 통해 정확한 피해 기간과 금액 등을 확인하는 한편, 내부 관리 시스템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점검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횡령 혐의를 받는 이들은 각 기관에서 감사가 시작되자 최근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진은 이들의 입장을 듣기 위해 하청업체 관계자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하청업체 측도 이 사건과 관련해 아무런 이야기도 할 수 없다는 입장.
횡령 혐의자들이 자수한 내용을 토대로 수사를 벌인 경찰은 이들을 특정 경제 가중 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한전 충북본부를 피해자 불러 조사한 뒤 정확한 피해 사실과 규모 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원인식
디자인 : 전휘린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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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전 KDN의 하청업체 직원들이 소모품 비용을 과다 청구하는 방식으로 수년간 횡령을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00:10한전과 한전 KDN 측은 자체 감사에 착수했고, 횡령 혐의를 받는 하청업체 직원들은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18김기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00:23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전 KDN의 한 하청업체입니다.
00:27이 업체는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와 한전 KDN 충북 사무실의 프린터 등 전산 소모품을 관리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00:36그런데 이 업체 직원 2명이 프린터 토너 비용을 과다 청구하는 방식으로 업무상 횡령을 저지른 것으로 한전 자체 점검 결과에서 드러났습니다.
00:45횡령 사실은 한전 본사가 지역별 소모품 집행 실적을 점검하던 중 이상징후를 발견했고,
00:51관련 내용을 전달받은 한전 충북본부에서 자체 점검을 통해 횡령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00:57익명을 요구한 제보자는 YTN에 이들이 저지른 횡령이 5년 동안 이어졌고, 금액은 수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01:05한전과 한전 KDN은 횡령 정황이 확인되자 자체 감사에 착수했고, 해당 하청업체와의 거래도 전면 중단했습니다.
01:12한전 측은 감사를 통해 정확한 피해 기간과 금액 등을 확인하는 한편, 내부관리 시스템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점검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1:22횡령 혐의를 받는 이들은 각 기관에서 감사가 시작되자 최근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28취재진은 이들의 입장을 듣기 위해 하청업체 관계자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01:34하청업체 측도 이 사건과 관련해 아무런 이야기도 할 수 없다는 입장.
01:38횡령 혐의자들이 자수한 내용을 토대로 수사를 벌인 경찰은 이들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01:47경찰은 한전 충북본부를 피해자로 불러 조사한 뒤 정확한 피해 사실과 규모 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01:53YTN 김기수입니다.
01:54김기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