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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경찰, 지난달 2년간 압수한 대마초 소각
대마초 든 포대 자루로 마을 이름 'LICE' 만들기도
마을 뒤덮은 연기… 주민 약 2만 5천 명 환각 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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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난달에 트리키에서 발생한 일인데요.
00:04영상으로 보시죠.
00:06하얀 포대가 저렇게 벌판에 있습니다.
00:10저 자루 안에는 무언가 담겨 있는데요.
00:14불 붙여서 활활 태워버리고 있습니다.
00:17양이 어마어마하죠.
00:19그런데 지금 저게 뭘 태우고 있는 겁니까?
00:23저게 사실은 대마초입니다.
00:25마약이네요.
00:25그렇습니다. 마약이 2톤도 아니고 무려 20톤 760kg이 넘는 것을 저렇게 공터에서 한꺼번에 리제라는 마을의 이름인데요.
00:35그 이니셜을 따서 저렇게 전시한 다음에 소각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인데요.
00:41문제는 이렇습니다.
00:43리제 당국이 압수한 대마를 이렇게 태우면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건 목적은 타당할 수 있겠지만
00:49이게 대마가 연소될 때 발생하는 연기가 굉장히 크거든요.
00:52그러다 보니 주민 2만 5천 명이 일부는 환각 상태를 겪었다.
00:58매수험, 구토, 또 일부 어린이들은 병원을 가기도 했고 실제로 며칠째 창문을 열 수 없고 아이들까지 아프다.
01:05이것은 좋은 어떤 행정인가 목적은 좋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인 피해는 마약사범과 전혀 상관없는 마을 주민들이 겪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01:14지나치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01:17저 대마초 돈으로 한 사람은 어마어마한 돈이기도 합니다.
01:22그런 측면 그러니까 3,600억 원어치를 지금 태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01:26그런 측면에서 주민들의 입장도 좀 헤아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01:31상식적으로 대마초 하면 담배처럼 불 붙여서 태우면서 나는 연기를 마시는 환각 마약 아닙니까?
01:38그런데 저렇게 태우는 주체가 경찰이라는 거 아니에요?
01:43지금 티르키의 경찰이 저렇게 대마를 태워서 없앤다?
01:47지금 주민들이 환각 증세까지 겪고 그랬다고요?
01:50그러니까 수사 성과를 자랑하고 이렇게 압수된 대마는 이렇게 폐기한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마음은 10분 선에 할 수 있다.
01:58하지만 이렇게 발생하면 연기가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가 약이 될 것까지 예방하지 않을까 하고요.
02:05우리나라 규정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02:08그러니까 이것을 폐기할 때는 전문 책임자들이 있어야 되고 공무원들도 입회를 해야 될 뿐만 아니라
02:14보건 위생상 위해가 발생하지 않는 장소에서 폐기, 소각해야 된다.
02:19이런 규정이 있는데요.
02:20기본적인 규정이라고 할 수 있죠.
02:22그런 측면에서는 주민들이 사는 마을까지 굳이 이렇게 전시청 행사를 해야 되는가 의문입니다.
02:28미국 뉴욕의 일부 뒷골목을 가다 보면 굉장히 불쾌한 냄새를 느낄 때가 있는데
02:36제가 현지인한테 물어봤더니 이거 왜 이렇게 이상한 냄새가 나냐 했더니
02:42뒷골목 일부에서 뉴욕에 대마초를 피우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그런 냄새를 맡았을 것이다 했는데
02:50그 역한 냄새가 지금 어마어마한 양의 마을을 덮쳤다는 거잖아요.
02:56그렇습니다.
02:57일단 이 비영리 단체들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03:01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비전문적인 방식이다.
03:05그러다 보니 앞으로는 연기 필터가 갖춰진 전용 시설이나 소관장소에서 처리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요.
03:11소량이라도 어린이들에게는 또 치명적일 수가 있거든요.
03:14그런 측면에서 적절한 보상도 이루어져야 될 것 같습니다.
03:18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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