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탄환’ 게이…봅슬레이로 타고 평창 도전

  • 8년 전
우사인 볼트가 등장하기 전까지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였던 미국의 타이슨 게이가 동계스포츠인 봅슬레이 선수로 변신했습니다.

윤승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우사인 볼트와 치열하게 경쟁했던 타이슨 게이.

오사카 세계선수권에서 갓 데뷔한 볼트를 제치고 3관왕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지난 8년간 열린 세 번의 올림픽에선 볼트의 독주를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게이는 뜻밖에도 봅슬레이 선수로 변신했습니다.

오늘 대표 선발전에는 준비 부족으로 불참했지만, 2018년 평창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을 다룬 영화 '쿨러닝'과 비교했지만, 스타트가 가장 중요한 봅슬레이에서 게이의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김태완]
"육상 단거리 선수같은 경우 폭발적인 힘에 의해서 추진력을 가지고 스타트를 하기 때문에 봅슬레이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 봅슬레이 간판 서영우나, 소치에서 우승한 러시아의 알렉세이도 육상 단거리에서 전향했습니다.

트랙에서 불운했던 타이슨 게이. 얼음판에서는 왕좌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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