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떠밀려온 천2백 톤 쓰레기...팔당댐 대청소 / YTN

  • 7년 전
[앵커]
최근 집중호우로 댐 방류량이 크게 늘었는데요.

날씨는 갰지만, 각종 생활 쓰레기와 초목이 댐까지 휩쓸려와 대대적인 청소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뭇가지와 플라스틱 쓰레기가 강물을 빼곡히 뒤덮었습니다.

대부분 초목이지만, 조금만 들춰보면 페트병과 스티로폼이 한 움큼입니다.

댐에서 직원들이 부지런히 건져 올린 쓰레기 더미 속에는 사무용 의자까지 눈에 띕니다.

팔당댐 앞에는 이렇게 강물 위 초목 사이로 물병과 스티로폼 등 생활 쓰레기가 수북합니다. 대부분 지난 폭우 때 인근 유원지에서 떠내려온 것들입니다.

이렇게 쌓인 쓰레기는 모두 천 2백여 톤에 이릅니다.

빗물에 떠내려온 이물질이 발전기 앞에 설치된 스크린을 막으면 물이 제대로 통하지 않아 발전에 지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원활한 발전소 운영을 위해 120톤짜리 바지선 2척과 청소선 2척, 30톤짜리 제거기가 동원됐습니다.

대대적인 댐 청소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김경민 / 한국수력원자력 소장 : 경기도 수자원본부에서는 바지선을 이용해 거둔 뒤 집화장으로 보내고, 한수원 측에서 거둔 쓰레기는 별도 협약 업체를 통해 처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거된 쓰레기는 5백여 톤.

경기도 수자원본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앞으로도 보름 정도에 걸쳐 대청소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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