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면 뭐하나...직장인 울리는 '카톡! 카톡!' / YTN

  • 7년 전
■ 박상융 / 前 평택경찰서장, 손수호 / 변호사, 김동철 / 심리학 박사

[앵커]
퇴근 후에 직장상사의 전화나 메시지를 받으면 반가운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근 후에 업무지시를 당연하게 생각했던 문화가 이제는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상융 전 평택경찰서장 또 김동철 심리학 박사, 손수호 변호사와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세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서울 서초구에서 퇴근 후에 카톡, 그러니까 SNS로 업무지시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서장님, 구청 직원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겠어요.

[인터뷰]
획기적인 거죠. 그런데 카톡 업무지시 안 하려면 구청장하고 국장, 과장들이 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직원들이 카톡 할 리는 없거든요. 그런데 이 제도가 광명시에서부터 시작됐다는 겁니다. 광명시청에서 민원인 인권 보장이 아니라 직원 인권 보장을 선언했습니다.

그래서 업무시간 외에는 카톡하지 말아라. 그리고 퇴근 10분 전에는 업무지시하지 말아라. 그리고 이렇게 업무지시한 사람들 나중에 간부 공무원 성과 평가에 반영하겠다. 획기적인 거죠. 그런데 지금 서초구청만 했는데 아마 제가 생각할 때는 전 구청으로 확대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그렇게 확대가 될 것 같다고 평가를 해 주셨는데 실제로 직장인들 사이에서 단톡 야근, 카톡 피로감 이런 말도 있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요?

[인터뷰]
업무지시를 한번씩 다 직장인들이라면 받아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그 업무지시가 업무하는 시간이면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업무 시간 외에 주말이든 아니면 퇴근 이후에 이런 일들이 생기니까 아주 강한 피로감을 느끼고요.

스트레스까지도 같이 겪는다는 얘기인데 밤낮 응대해야 한다는 그런 압박감, 스트레스가 상당히 심해지는데 이런 부분들이 잠재적으로 스트레스가 계속 누적돼 있는 상황에서 주말에는 급성 스트레스가 나옵니다. 이럼으로써 문제가 되는 것들이 카톡 피로감, 단톡 야근이라는 얘기가 나오게 된 것이죠.

[앵커]
그런데 직장에서 팀별로 또 단톡방이 있으면, 그러니까 단체로 채팅을 하는 SNS의 방이 있으면 이것 자체가 또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본인이 사실은 참여를 해야 되지만 참여를 못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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