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당국이 평양시 인구를 대폭 줄이기 위해 전과자나 무직자 등을 평양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강제 이주시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양 시민 숫자를 줄여서라도 평양시민에게는 식량 배급을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0년까지만 해도 북한의 수도인 평양직할시의 인구는 3백여만 명이었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행정구역 조정과 평양 외곽으로의 강제 이주 등을 거치면서 현재 평양시 인구는 260여만 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평양시민의 숫자를 다시 60만 명 더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평양시 인구를 축소한다는 중앙의 방침이 중앙당위원회에서 평양시당위원회에 하달됐다"고 밝혔습니다.
전과자와 무직자 등을 우선적으로 추려내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완영 /국회정보위 자유한국당 간사 : 대북제재 강화에 따른 주민 피로감 커짐에 따라 (국가)보위성이 체제 불만자를 색출하고, 평양 시내 전과자와 무직자를 추방하는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한 당국은 오래전부터 해마다 추수철이면 군량미와 평양으로 들어가는 쌀을 뜻하는 '수도미'를 우선적으로 걷어 들이고 있습니다.
평양 인구 축소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평양 시민 숫자를 줄여서라도 평양시민에게는 식량 배급을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정은 체제를 견고하게 받쳐주고 있는 평양 내 특정 계층의 숫자가 줄어들 경우 이들에게 돌아갈 혜택이 상대적으로 더 많아짐으로써 체제결속을 보다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90205020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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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평양시 인구를 대폭 줄이기 위해 전과자나 무직자 등을 평양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강제 이주시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양 시민 숫자를 줄여서라도 평양시민에게는 식량 배급을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0년까지만 해도 북한의 수도인 평양직할시의 인구는 3백여만 명이었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행정구역 조정과 평양 외곽으로의 강제 이주 등을 거치면서 현재 평양시 인구는 260여만 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평양시민의 숫자를 다시 60만 명 더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평양시 인구를 축소한다는 중앙의 방침이 중앙당위원회에서 평양시당위원회에 하달됐다"고 밝혔습니다.
전과자와 무직자 등을 우선적으로 추려내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완영 /국회정보위 자유한국당 간사 : 대북제재 강화에 따른 주민 피로감 커짐에 따라 (국가)보위성이 체제 불만자를 색출하고, 평양 시내 전과자와 무직자를 추방하는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한 당국은 오래전부터 해마다 추수철이면 군량미와 평양으로 들어가는 쌀을 뜻하는 '수도미'를 우선적으로 걷어 들이고 있습니다.
평양 인구 축소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평양 시민 숫자를 줄여서라도 평양시민에게는 식량 배급을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정은 체제를 견고하게 받쳐주고 있는 평양 내 특정 계층의 숫자가 줄어들 경우 이들에게 돌아갈 혜택이 상대적으로 더 많아짐으로써 체제결속을 보다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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