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 외박 마치고 취재진 피해 몰래 복귀

  • 8년 전
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빅뱅의 탑, 최승현 씨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된 사실 어제 채널A에서 단독보도해 드렸는데요.

최 씨가 오늘, 3박 4일 간의 정기 외박을 마치고 취재진을 피해 슬그머니 복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빅뱅의 탑, 최승현 씨가 3박 4일 간의 정기 외박을 마치고 오늘 경찰서에 복귀했습니다.

기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초 최 씨가 오후 5시 40분쯤 복귀해 포토라인 앞에서 직접 해명하겠다고 밝혔지만, 최 씨는 낮 12시 30분에 매니저들 7명에 둘러싸여 취재진을 피해 몰래 복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만진 / 서울지방경찰청 경찰악대장]
"포토라인 앞에 서서 입장표명 하고 들어가는 것으로 하자, 그렇게 얘기가 됐는데 마음의 부담을 느껴서 빨리 복귀했대요."

경찰은 부대에 복귀한 최 씨가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만진 / 서울지방경찰청 경찰악대장]
"심경은 많이 뉘우치고 있다라는 말만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최 씨를 타 부대로 전출시키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최 씨를 관리 대상인 '보호대원'으로 지정하고 외박이나 휴가 등 외출을 당분간 자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김유빈 기자 :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조세권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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