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이 학생들도 조폭 몰 건가” 논란 선긋기

  • 8년 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자신을 겨냥한 공세를 검증이 아니라 근거없는 네거티브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책 행보로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주력했습니다.

김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세먼지 대책 간담회에 참석해 대학생들과 사진을 찍는 안철수 후보.

최근 사진 한 장을 두고 제기된 '조폭 동원설' 질문에 웃음을 보이고,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그럼 저랑 아까 사진찍은 학생들도 다 조폭으로 몰릴 사람들이네요."

신흥 종교 신도들을 대거 당원 가입시켰다는 이른바 '신천지' 의혹도 일축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국민들이 이게 검증인지 아니면 근거없는 네거티브인지 다 판단하실 겁니다."

안 후보는 대신 "미세먼지를 국가재난에 포함시켜 관리하겠다"는 환경 정책 공약을 내놓으며, 정책 검증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그러냈습니다.

국민의당도 "어제는 조폭, 오늘은 신천지, 내일은 외계인이라고 할 것이냐" 며 "네거티브의 수렁에서 벗어나라"고 반격했습니다.

경선 경쟁자들과 잇따라 만나며 내부 전열 정비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지난 5일 박주선 국회부의장에 이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갖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참여를 부탁드렸습니다."

[손학규 / 전 대표]
"나는 안철수 후보의 대선을 위해 내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의당은 내일 공동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구성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오성규
그래픽 :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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