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단독]검찰 총장 후보군 검증하는 경찰

  • 8년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결정된 만큼 이제는 검찰총장 후보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최근 청와대가 경찰 정보국에 검찰 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남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청와대가 검찰총장 후보군에 대한 본격적인 인사검증에 들어갔습니다.

사정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문무일 부산고검장,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 등을 후보군으로 압축해 인사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인사검증은 민정수석실은 물론 경찰청 정보국에서도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의 주요 공직자에 대한 인사검증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부임한 이후 중단됐습니다.

당시 박관천 경정의 ‘정윤회 문건’ 유출 파문 등이 문제가 돼 우 전 수석이 경찰의 인사검증을 배제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청와대가 검찰총장 인사 검증을 다시 경찰에 맡긴 것은 검찰개혁을 앞두고 검찰권력을 견제하는 상징적 조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 입니다.

김남준 기자 kimgija@donga.com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백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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