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의 꿈 부활…실패 않겠다” 그리움 표현

  • 8년 전
박 전 대통령이 첫 재판을 받고 구치소로 복귀하던 시간, 문재인 대통령은 친구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권양숙 여사는 손수 마련한 점심을 문 대통령 부부에게 대접했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대통령이 되어 처음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등장했습니다.


9년전 노 전 대통령이 했던 귀향 소감을 인용하며,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습니다.


[대통령]

"여기 어디에선가 우리들 가운데 숨어서, 모든 분들께 고마워하면서, “야, 기분 좋다!” 하실 것 같습니다."


자신의 당선을 '노무현 꿈의 부활'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대통령]

"노무현의 꿈은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부활했습니다. 우리가 함께 꾼 꿈이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했습니다. "


[이동은 / 기자(김해 봉하마을)]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 상주 역할을 했던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한 차례도 추도식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추도식 마지막에는 참석자들과 손을 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습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앞서 오후 1시쯤 봉하마을 사택에서 권양숙 여사가 손수 마련한 음식으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추도식 참석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임기가 끝난 뒤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찾아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이동은 기자 story@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한효준

영상편집 : 최동훈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