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무대응 간과 안 해” 맹비난

  • 8년 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불만을 중국에게 쏟아냈습니다.

중국은 북한에 말만 할뿐 행동이 없다는 겁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게 북핵 해결을 거듭 요청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G20 정상회의, 지난 8일)]
"무역이든 북한 문제든 앞으로 함께 많은 논의를 하게 되겠지만 결국에는 성공적으로 끝날 거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이 거듭되자 트럼프는 "중국에 매우 실망했다"며 중국을 맹비난했습니다.

트럼프는 "중국이 미국에게서 천문학적인 돈을 벌고 있으면서도 미국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 이런 행동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대놓고 미국을 겨냥해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쏘아올렸는데, 중국은 말만 할뿐 북한 손보기에 미온적이라는 겁니다.

양국의 통상과 북한 문제를 함께 언급했다는 점에서 중국의 비협조가 계속된다면 미국이 중국에 경제제재를 가할 가능성도 관측됩니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건군 90주년을 맞아 최첨단 무기로 총동원된 열병식에 참석했습니다.

얼룩무늬 전투복을 입은 것이 눈에 띕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오성규
그래픽:조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