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최근 인천에서 세력을 키우던 조직폭력배 72명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야심한 시각, 인적이 드문 곳에 차를 대고 남자들이 우르르 뛰어나옵니다.

집단 패싸움을 하려고, 야밤에 비상소집된 겁니다.

우두머리의 별명을 딴 '꼴망파'로 불린 이 조직폭력배들은, 일상에서도 세력을 과시했습니다.

카페에서 90도로 인사하는 모습에, 손님들이 크게 당황합니다.

구치소 앞에서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출소하는 조직원을 기다리는 모습도 연출했습니다.

이들은 수시로 단합대회를 하며 결속력을 다지고, 경쟁조직과 패싸움도 일삼았습니다.

경찰은 범죄단체 구성 활동 혐의로 핵심 조직원 35살 박 모 씨 등 8명을 구속하고, 6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달아난 12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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