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차관 이금로·대검 차장 봉욱..."검찰 조직 안정 기대" / YTN

  • 7년 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돈 봉투 만찬' 사건 감찰 지시 이후 지난주 사의를 표명한 법무부 차관과 대검찰청 차장의 후임 인사도 신속하게 단행했습니다.

법무부 차관에는 이금로 인천지검장을 임명했고 대검 차장에는 봉욱 서울동부지검장을 임명했는데 검찰 조직 안정에 주안점을 둔 인사로 해석됩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이번 주로 예정됐던 차관급 인사 가운데 첫 번째로 법무부 차관에 이금로 인천지검장을 임명했습니다.

이 차관은 충북 증평 출신으로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을 역임했습니다.

대검 수사기획관과 서울중앙지검 2차장을 지내는 등 특수와 공안 수사에 두루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대검찰청 차장검사에는 봉욱 서울동부지검장을 임명했습니다.

서울 출신인 봉욱 차장은 대검 정책기획관, 법무부 법무실장을 지낸 기획통입니다.

한화그룹과 태광그룹 비자금 사건 수사를 이끄는 등 기업 범죄 수사에도 일가견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속한 검찰 수뇌부 인사는 '돈 봉투 만찬' 사건 감찰 이후 흔들리는 검찰 조직의 안정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검찰 조직이 신속하게 안정을 찾고 본연의 업무를 빈틈없이 수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이금로 차관에 대해서는 지난 3월 인천지검장으로 있으면서 당시 수사 대상이었던 포스코건설 계열사 관계자와 골프 회동을 했다는 보도가 나온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이 문제를 검토했지만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에 김형연 인천지법 부장판사를 임명했습니다.

대법원장 권한 분산과 판사의 독립성 강화 등 사법개혁 의지가 강하다는 평가를 반영한 인사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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