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상공세에 ‘선방’…전문가 “최악 면한 방어전”
한미 FTA 재협상과 철강관세 면제협상은 처음부터 우리 측에 불리한 협상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예 FTA를 폐기하겠다고 으름장 까지 놓기도 했었죠.
다행히 협상결과가 최악은 아니다라는 평가입니다.
이어서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2월13일)]
"우리는 공정한 거래(한미 FTA)를 협상하거나 아니면 그 거래를 끝내버릴 겁니다."
미국의 공세로 시작된 이번 협상을 한국은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방어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관세 폭탄을 맞을 뻔 했던 철강업계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분위기입니다.
[남정임 / 철강협회 기획관리팀장]
"관세율 25% 부과하면 거의 수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물량 70% 제한받는 게 훨씬 더 유리합니다."
청와대도 양국의 이익 균형을 얻은 좋은 협상이라고 평가했고
통상 전문가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습니다.
전화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만족스럽다고 하긴 어려워도 비교적 적절히 대응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과의 무역마찰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김현종 / 통상교섭본부장]
"트럼프 대통령이 8년 동안 백악관에 계실 것 같은데, 그 동안에는 제가 봤을 때는 계속 리스크가 있지 않을까…"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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