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이러다보니 시선은 용산 대통령실로 향합니다.

여당 내에선 친윤, 친한 가릴 것 없이 김건희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대통령실, 당장 사과할 계획은 없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은 부결됐지만, 여당 내에서는 김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국민들께서는 정치인들에게 법만 지키면 되는 것이 아니라 더 높은 수준의 도덕적인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까?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국민들께서 생각하시면 그건 사과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특검법 재의결은 반대했지만, 김 여사 사과 없이는 마무리 될 수 없다는 게 여당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의원]
"특검법에 대해서는 여사께서 사과하는 것하고 다르게 생각하자고 하는 것이 여당 내 분위기고요. 여사께서 대선 기간 조용한 내조 약속하셨는데 그렇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서 입장을 표명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어제,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진짜 여당이 힘을 받기 위해서는 저는 여사 문제를 털고 나가야 되는데 여당에서도 아등바등 뭔가 잘해 보려고 노력하는 게 하나도 안 보여요, 여사 문제가 나오는 순간. 다 묻혀버리죠.

친윤계 의원들도 김 여사 사과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국민적 눈높이의 사과에 대해서는 다 공감을 합니다. 어느 정도 일이 매듭을 지으면 반드시 사과를 하시죠."

대통령실은 "당장 사과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며 "사법 리스크가 마무리되지 않은 현 상황은 사과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김 여사는 모레 대통령 동남아시아 순방길에 동행합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김민정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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