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내일 열리는 불꽃축제, 100만 명이 몰릴 걸로 예상됩니다.

명당 쟁탈전은 올해도 어김없이 치열한데, 인근 아파트에 무단으로 들어가는 '민폐족'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유료 좌석이 생기면서 암표상도 등장했습니다.

불꽃축제 현장 김세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의 한 아파트.

내일 불꽃축제가 열리는 한강공원 바로 길 건너에 있습니다.

출입문과 엘리베이터 곳곳에는 '외부인 출입 금지'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불꽃놀이 축제가 열리면 외부인들이 무단으로 들어와 이곳 아파트 복도를 가득 메우고 있는데요.

바로 옆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도난과 안전 문제 우려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올라가서 보면 잘 보이니까 막 와갖고는 술 먹고 음식 먹고 막 그래서 그것도 가져가지도 않고 놔두고 간다고"

올해 경비를 더 강화하겠다고 하지만, 주민들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전아라 / 아파트 주민]
"그냥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경비 아저씨가 올라오셔가지고 어느 동, 몇 호인지 확인은 하시는데 사실 그게 일일이 다 하기가 쉽지 않으니까."

올해부터 유료 좌석도 도입했는데, 암표상까지 등장했습니다.

관람석의 정가는 16만 5천 원이지만,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25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박승민 / 경기 화성시]
"기존 가격보다 10~20만 원 더 얹어서. 웃돈까지 붙여서 저희가 사기에는 학생이고 부담이 있으니까."

이번 불꽃축제에는 10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안전 관리를 위해 처음으로 드론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현장음]
"해당 구간 줌인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교통 CCTV와 드론을 통해 다각도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혹시 모를 안전 문제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취재: 이성훈 김기열
영상편집: 이혜진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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