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 조국 망친다”…잇단 부실검증 책임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사퇴하면서 인사 검증을 맡은 조국 민정수석의 책임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의당마저 비판에 가세했는데 정의당이 반대하면 사퇴로 이어진다는 이른바 정의당 데스노트에 조국 수석의 이름도 오르는 걸까요?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사퇴하자 공격의 화살은 검증 책임을 진 조국 민정수석에 향했습니다.
임명 당시는 물론 논란이 계속되자 한 번 더 검증을 했지만,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지난 9일)
"조국 민정수석은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그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조국 수석은 두번 다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금감원장 두 명이 잇따라 낙마하자 야당은 '조국 사퇴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대변인]
"최흥식 원장의 '채용비리 검증실패’에 이어 김기식 원장의 검증, 재검증 실패까지 야구로 따지면 이미 3진 아웃이다."
[박주선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조국 민정수석이 조국을 망친다'는 소리가 시중에 돌아다니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낙마한 차관급 이상 고위 인사는 9명, 정의당마저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이정미 / 정의당 대표]
"반복된 인사 실패에 대한 청와대 인사라인의 철저한 정비가 필요합니다"
청와대는 후원금 문제는 2백개 달하는 검증 항목에도 없었다며 민정이 책임질 일이 아니라고 조국 수석을 연일 감쌌습니다.
채널 A 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이승훈 김영수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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