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외신이 꼽은 대북사업 대박 아이템은…초코파이 1순위

  • 6년 전
비무장지대 남북 군인들의 우정을 그린 영화 공동경비구역.

몰래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우리 군인이 선물을 내밀자 북한측 군인의 얼굴에 화색이 돕니다.

초코파이입니다.

"우리 공화국에선 왜 이런 것을 못 만드나 몰라."

결연한 표정으로 한 마디 더 보태는 북한 군인.

"내 꿈은 말이야, 언젠가는 우리 공화국이 남조선보다 훨씬 더 맛있는 과자를 만드는거야. 알겠어? 그때까진 어쩔 수 없이 이 초코파이를 그리워할 수밖에 없어."

초코파이는 2004년 개성공단 근로자들에게 간식으로 제공되면서 북한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한반도 긴장 완화로 남북 경제협력 기대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앞다퉈 북한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

건설과 물류, 광업, 호텔 등 여러 업종 기업들이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는데 의외로 외국에서는 이같은 업종보다는 식품 관련 기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초코파이 제조업체 두 곳이 대표적입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도로부터 문고리까지 사실상 모든 물건이 필요한 북한의 시장 개방을 염두에 두고 기회를 살피는 기업만 수십여 곳"이라며 "오리지널 초코파이 제조사만큼 팬층을 확보한 기업도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외신의 분석처럼 초코파이가 한반도 경제협력의 선발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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