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전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기상이변으로 돌발성 집중폭우로가 내리면서 산사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산골짜기에 설치된 소규모 사방댐이 산사태와 폭우 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7월 16일 집중폭우로 산사태가 난 곳입니다.

이틀 동안 290㎜ 폭우로 흙더미와 돌멩이 80여 톤이 쏟아져 우암산 아래 청주시 박물관을 덮칠 뻔했습니다.

1년이 지난 뒤 이곳의 사정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산골짜기에 간이 사방댐을 만들었고, 이번 160㎜ 폭우에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김천기 / 청주시 산림과 : 골막이 공사를 함으로써 토사량을 막고 유속을 저하하면서 하류에 피해가 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공사를 하였습니다.]

아주 작은 규모이지만 산에서 내려오는 물의 유속을 떨어뜨리면서 산사태를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겁니다.

이처럼 전국에 설치된 크고 작은 사방댐은 현재 만2천여 개.

물을 가둬서 쓸 수 있는 댐도 5천3백여 곳에 이르고, 가뭄에는 인근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다목적용으로 쓸 수 있습니다.

기상이변에 따른 대형 산사태 우려가 커지면서 유관 기관들의 긴밀한 협조체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산림청 '산사태 예방지원본부'는 여름철 자연 재난 기간 산사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과 상황관리, 복구 등 산림재해 상황에 대비하게 됩니다.

[김재현 / 산림청장 :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민 대피체계 등도 점검하고 있습니다. 시군구에 산사태예방단을 활용해서 사전에 배수로 정비 취약지역 점검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늘고 대형화 추세를 보이면서 전국에 들어선 사방댐이 산사태 예방과 농업용수 공급, 주민 휴식공간 제공 등 일석삼조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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