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이해찬 “올드보이 아냐”…6070의 변신

  • 6년 전


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하는 6070 세대 의원들은 '젊은 이미지'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정부와 국회에서 관록을 자랑해 왔지만 당내에서 불기 시작한 세대교체 바람을 잠재우는 게 최우선 과제입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 71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회의에 참석했는데 연신 자신의 휴대폰을 쳐다봅니다. SNS에 올라온 글을 읽는 건 기본이고, 실시간 자신의 생각을 SNS에 올리기 위해서입니다.

SNS를 즐기는 젊은층을 겨낭한 겁니다. 배우 원빈과 자신을 비교하는 홍보영상도 만들었습니다.

[김진표 의원 홍보 영상]
"10년의 퀄리티로, 문재인 정부에 다시."

젊은 의원들과 친하다고 강조하기도 합니다.

[김진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9일)]
"소장 의원들 그룹에서 당 혁신방안에 관해 전폭적인 지지를 해줬습니다."

7선 친노 좌장, 만 66세인 이해찬 의원도 태블릿 PC로 소통한다며 '젊은 감각'을 내세웁니다.

"길에서는 인터뷰 안한다"는 원칙을 최근에 접었고, 건강이상설도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나섭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0일) ]
"저도 뭐 나이가 많은 건 아니에요. 아주 강건한 건 아닙니다. 그렇다고 몸이 아프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젊은 당권 주자들을 중심으로 세대교체 여론이 확산되자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 변신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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