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전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는 동남아시아에서도 한류 열풍이 거센 지역인데요,

한류에 빠진 자카르타 시민들의 모습을 김유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팝에 맞춰 춤을 추는 10대들.

수십곡의 K팝을 틀어놓고 자유롭게 춤을 추는 청소년들의 모습은 이제 자카르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K팝 댄스대회가 열리고 있는 자카르타의 광장인데요. 방탄소년단, 워너원, 블랙핑크 등 팬들의 춤실력이 대단합니다. 자카르타 시민들도 광장을 가득 메워 구경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춤을 선보이는 초등학생들의 등장에 객석이 술렁이고,

[현장음]
"안녕하세요. 우리는 JSTC입니다! BTS의 정국 좋아해요. 춤 출 때 힘있고 너무 잘 해요. 우리가 이길 수 있어요. 파이팅!"

무대에서 만큼은 참가자들 모두가 한류스타로 빙의합니다.

[셰론·엔지·피비 / 자카르타 시민]
"(한국어는) 드라마로 배웠어요. 채널A? 하트시그널 알아요? 그거 좋아해요."

한류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을 이해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고,

[나두리 아우파 / 자카르타 시민]
"((좋아하는 노래) 한 소절만 불러줄 수 있어요?)
눈꽃이 떨어져요. 또 조금씩 멀어져요. 보고싶다."

현지인들에겐 '비싼 음식'으로 통하는 한식도 인기 메뉴로 자리잡았습니다.

[지아·주안 / 자카르타 시민]
"한국 음식 자주 먹어요. 떡볶이 맛있어요."

K팝은 물론 예능과 드라마, 음식에 이르기까지, 인도네시아에 깊게 파고든 한류가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김용우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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